경주시 양남면 수렴마을 앞 해변가에는 마을에서 모시는 영험한 바위가 있는데 '수렴리 할매바우'로 불리고 있다. 이 할매바우는 마을을 편안히 지켜주는 염험하신 할매바우로 지극한 마음으로 소원하면 들어 주신다고 한다.
경주의 최동남 해안의 울산강 동쪽에 접한 동해의 해변 마을인 수렴리는 서쪽은 환서, 북쪽은 하서리와 접하며 해안바위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수영포, 관성, 영암, 지경 4개 부락으로 형성되고 1리, 2리로 구분되었다. 어업이 주업이나 농경지가 좋아 농사하는 사람도 많으며, 옛날 왜적의 침입이 많은 곳이라 성질이 강하며 성공한 사람이 많이 있다고 한다.
수렴마을의 수렴1리는 임진왜란 때 수병의 병영이 있던 곳이라 하여 '수영포(水營浦)'라 하였고, 매년 어민들이 무사귀환를 기원하며 제를 올리던 영험한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하여 영암(靈巖)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둘을 합하여 수렴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1914년에 행정리명을 수렴리라 하였다.
수렴1리는 예전부터 해안도로를 따라 회단지가 위치해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곳으로 2019년부터 수렴항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다목적광장조성, 월파방지시설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가로경관 및 보행안전시설 설치, 수렴천 보도교 설치 등 공사가 진행 되었고, 할매바우는 보도교 한쪽에 안내판과 담장을 만들어 보호되고 있다.
수렴리 할매바우에서 약 200m 정도 올라가면 1983년 해병대1사단에서 건립한 '해병대 월성해안침투공비 섬멸 전적비'가 있다. 해병대1사단에서 복무하며 이곳에서 해안방어 임무를 수행해 봤던 해병들이라면 감회가 새로운 추억의 장소일것이니 꼭 들려보기 바란다.
해병대 월성해안침투공비 섬멸 전적비
31번 국도 동해안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가 나온다. 하서1리는 동해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 자리 잡은 양남면의 소재지로 하서3리 경계지점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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