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정동진역, 정동진시간박물관, 모래시계공원
2020년 2월 16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출장을 마치고 포항으로 가는 길에 동해안의 국도를 따라 내려가며 정동진을 경유했다. 출장중의 여행은 시간적 여유도 없고 사전 준비도 부족해서인지 수박 겉핥기식이라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한참후에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꼭 가봐야 할 곳을 못 들린 곳도 많다.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인 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와 시간박물관을 못보고 온 것 같다.
정동진역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면 정동진 해변이 나온다. 정동진 해변은 피서 철뿐 아니라 4계절 관광지로 각광받는 곳으로, 정동진 해변에 처음 들어서면 끝없이 넓게 펼쳐진 길이 2km, 10만㎡ 면적의 하얀 백사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1997년부터 정동진에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하면서 해수욕장 역시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였다. 간이역과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유명하며, 지구촌 최고의 일출장소로, 넓고 고운 백사장은 잔잔한 파도와 얕은 수심의 바다와 맞닿아 있고 뒤로는 울창한 송림과 이어져 있다.
특히 정동진역 앞 바다에서는 조개와 홍합, 미역, 성게 등을 따 먹을 수 있는 바위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어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에서 매년 12월 31일 저녁부터 새해 1월 1일 새벽 해돋이까지 정동진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정동진 해돋이 축제는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 쪽에 위치한 정동진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려고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1998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정동진 최고 명소 모래시계공원에 증기기관차와 180미터 기차로 조성되어 있는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공간이다.
2013년 개관이래 KBS, MBC, SBS, YTN 뿐만 아니라 중국 TV에까지 여러 차례 소개되었으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지름 8미터, 기네스북 등재)와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높이 7.2미터)가 설치되어 있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해시계는 화살표는 지구의 회전축과 일치하고 그 끝은 항상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화살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인 37.6877도이다. 가운데 반원은 적도라인과 일치하는 눈금이 새겨져 있고 해가 떴을 때 화살의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강릉시 문화관광>
정동진 열린바다 포토존에서는 넓고 고운 백사장과 바다가 맞닿아 시원스레 펼쳐진 정동진 해변을 볼 수 있으며, 그 주위에는 소나무와 벤치가 자리 잡고 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과 여유를 느끼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밀레니엄 모리시계, 정동진 시간박물관과 해시계, 소나무 숲과 드넓은 바다, 병풍처럼 둘러진 산에 멋진 풍광은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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