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해변 북평해암정,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동해안으로 출장을 다닐때는 고속도로보다는 시간은 다소 더 걸릴지라도 동해안 7번국도를 이용한다. 동쪽 해안가를 따라 함경도까지 길게 뻗어 있는 길이 국도 7호선이다. 강릉에서 내려가다 보면 정선군 임계면을 을 서쪽에 두고 동해시가 위치하고 있다. 동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삼척이다.
동해시는 약 20km 정도가 해안에 인접하고 있는데 기암괴석이 늘어선 해안절벽과 고운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이 바로 추암해변이다.
추암해변은 해변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추암해변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데, 그중 추암촛대바위는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 명소다. 애국가 방송 첫 소절의 배경화면에 등장하는 바위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기암 끝에 해가 걸린 모습이 촛불 같아 ‘추암촛대바위’라고 불린다. 추암촛대바위에서 200m 떨어져 있는 해상 출렁다리는 또 다른 볼거리다. 바다를 건너도록 기암 위에 설치된 72m 길이의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짜릿함을 줌과 동시에 동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출렁다리의 끝은 추암조각공원으로 이어져 연계해 둘러보기 좋다.
추암촛대바위에서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북평 해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1361년,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후학 양성과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지금의 해암정(海岩亭)은 본래 건물이 소실된 후 조선 중종 25년(1530)에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이 중건하고 정조 18년(1794) 다시 중수한 것이다. 20세기말에 다시 보수한 해암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걸물로 기둥은 모두 둥글며 정면을 제외한 3면을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체를 세우고 상부는 개방하고 있다. 초익공 양시의 홑처마에 팔작지붕의 이 곳은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 라는 글을 남긴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1979년 5월 30일 지정되었다.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애국가 첫 소절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촛대바위와 수중의 기남괴석이 비디를 배경으로 마치 촛대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솓아 있는 듯 한 장관을 연출하며 빛어나는 비굥으로 해안 절경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동해안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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