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지는 조선시대 초에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되었던 저수지였으나 물이 맑고 경관이 많아 풍류객들이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이면 연화지 가득 피어 있는 연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김천시는 본격적으로 바깥활동이 많은 봄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 제공을 위해 관광지 시설물 정비, 청결상태 점검, 교통대책 마련 등 다방면으로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벚꽃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교동 연화지와 지난 10월 준공 이후로 발길이 끊이질 않는 김호중소리길에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SNS상의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할 뿐 만 아니라, 야간벚꽃 촬영지로도 반응이 뜨거운 연화지에 야간조명을 비롯하여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연화지와 김호중 소리길을 잇는 주변 경관을 새로이 단장하고, 관광객 인파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임시주차장 설치 등 교통질서 대책 수립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김천 농산물로 만든 특색 있는 먹거리를 한눈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김천 농특산물 홍보관을 연화지 중심부에 3월 말경 설치하여 상춘객 및 김호중 소리길을 찾는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김호중 소리길이 조성되어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연화지를 보슬비가 내리는 3월 23일 잠시 돌아보았다.
김천 교동의 연화지는 조선 초에 만들어진 오래된 연못으로 못 안에는 세 개의 섬이 있다. 연못의 중앙에 다리로 연결해 놓은 섬에는 봉황대(鳳凰臺)가 세워져 있다.
봉황대의 입구인 조양문(朝陽門)이 짐겨 있어 봉황대에 오를 수 없음이 매우 섭섭했다. 개방시간은 09시부터 17시까지로 되어 있거만~~~
봉황대 (鳳凰臺)는 연화지, 김산향교와 함께 교동이 조선시대 말까지 김산군의 읍치였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유적으로 사방 3간의 2층 다락으로 1700년 창건되어 처음에는 읍취헌(邑聚軒)이라 불렀다.원래 김산관아의 북쪽 구화산 아래에 있었는데 1838년 군수 이능연(李能淵)이 지금의 자리인 연화지 중앙으로 옮겼다. 연화지는 1707년부터 1711년까지 김산군수를 지낸 윤(尹澤)이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오르는 꿈을 꾼후 연못을 솔개 연(鳶)자에 바뀔 화(嘩)자를 써서 연화지라 이름 지었고 날아간 봉황의 방향이 읍취헌 쪽인지라 다락 이름도 읍취헌에서 봉황대로 고쳤다.
봉황대 안내문
연화지 곳곳에는 김호중소리길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김천 연화지 연못가에 노상주차장이 있고 도로 건너편에도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벚꽃 개화기(3월 26일~4월 10일) 상가 내 주차장 및 연화지 주변 노상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고 한다.
금릉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개방해 연화지 및 김호중 소리길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돕는다고 한다. 임시 주차장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연화지 인근에는 김산향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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