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방문시 새천년기념관을 함께 관람하려 했으나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철골도장 공사로 휴관중이었다. 1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다시 방문했다.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하기 전 먼저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한바퀴 돌아봤다.
계속 이어진 한파가 한풀 꺽인 1월의 마지막 주말 은 관광객들이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찾아 오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가정 먼저 해가 뜨는 이곳은 해마다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포항시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취소했고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하며, 전국 방송 등 홍보매체를 확대해 '온라인 해맞이'를 전달했다.
호미곶해맞이광장에 설치된 토끼 조형물, 허경식 작가가 만든 이 작품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호미곶해맞이광장에 설치됐다. 2022년에는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 되었었다.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끼조형물 앞에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호미곶 광장 좌측에 있던 2014년 12월 11일 제막한 "거꾸로 가는 시계" 는 철거된 듯하다.
‘거꾸로 가는 시계’는 시계가 거꾸로 가면서 현재 시간에서 다음해 호미곶 1월 1일 일출 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초(秒) 단위로 알려주는 전국 최초의 초대형 시계로 호미곶광장에 설치되는데 ‘창조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역발상’임을 알리고 그 ‘변화의 출발지가 포항 호미곶’이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준비한 이색볼거리였다.
해맞이 핫플레이스 1위인 호미곶해맞이광장은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로 포항시가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4억원을 들여 조성하였다.
해맞이 광장과 연안바다에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한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기념조형물 상생(相生)의 오른손(높이 8m, 너비 4m, 길이 4m)과 왼손(높이 3m, 너비 4m, 길이 6m)이 세워져 있다.
호미곶해맞이광장 느린우체통은 매년 6월과 12월에 발송된다고 한다. 6~11월은 6월 발송, 12~5월은 12월 발송되니 느린 우체통이다. 처음에는 6~11월은 6월 발송, 12~5월은 12월 발송은 착오로 바뀌어 적은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느린 우체통이라 생각하니 이해가 된다.
호미곶해맞이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또 하나의 구경거리는 전국 최대의 가마솥이다.
이 가마솥은 2004년 1월 1일 호미곶에서 개최된 '한민족해맞이축전'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새해 아침에 직접 떡국을 끓여 먹는 체험행사용으로 특수 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솥이다.
크기는 지름 3.3m, 깊이 1.3m, 둘레 10.3m 로 떡국 20,000명분을 끓일 수 있다.
새천년기념관 우측에는 '육지로 올라온 돌문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호미곶의 대표작인 특산물인 돌문어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주색채를 이루는 파란색톤은 동해의 푸른바다를 의미한다.
새천년 기념관은 2006년 12월 착공해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09년 10월 완공됐으며 연면적 5천10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옥상전망대를 갖추고 있는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새천년 국가 지정 일출 행사 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2009년 12월 28일 개관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이용시간 09:00 ~ 18:00이다.
이용요금DMS 대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초등학생 이하 1,000원
새천년기념관 주요시설
- 1층 전시실 : 포항의 지리적 특성, 역사와 문화, 산업, 미래비전 등 영상과 패널, 디오라마
- 2층 바다화석박물관(사설) : 월요일 휴관
- 3층 한국수석포항박물관 : 월요일 휴관, 무료
- 3층 시청각실 : 사용시간에 따라 사용료 부과
- R층 옥상전망대 : 호미곶 일대 해안선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 지하1층 VR체험관
새천년기년관은 호미곶의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가 있는데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전망대를 이용할 수 없었다. 매표소에서 전망대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설명에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다.
호미곶 일대 해안선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전망대인 옥상 전망대는 오르지 못했지만 3층 계단쪽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해맞이광장과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다.
소지올리기는 각 지방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 풍속으로, 정초나 정월대보름에 한 해의 풍년을 빌거나, 마을의 풍요와 각 집안의 안녕을 비는 축문을 적은 소지를 불태우는 풍속이다. 이러한 소지올리기를 변형한 소지나무는 나무에 새끼줄을 감아 소원을 적은 소지를 꽂아 놓아 1년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2층은 신비로운 바다화석이 전시된 바다화석박물관이다. 사설박물관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1996년 영덕군에 개관한 국내 최대의 화석박물관인 영덕 경보화석박물관이 이전된 것으로 포항시는 화석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공사비를 모두 시가 부담하고 박물관측은 소장 작품만 이전키로 했다고 한다.
2층에서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천년기념관 최고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앞에 언급했듯이 이 날 전망대는 아쉽게도 이용할 수 없었다.
한국수석포항박물관
3층으로 올라가보니 '한국수석포항박물관'이다. (사)한국수석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포항시에 기증한 450여점의 아름답고 귀한 작품들과 기타 관련도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2014년 8월 23일 개관했다.
새천년기념관 호미곶광장 주변에는 호미곶등대와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를 비롯하여 항로 표지 용품 및 해양 관련자료를 다량 소장하고 있으며 해양수산홍보관과 수상전시장,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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