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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쇼와신산

Yeongsik_Im 2024. 5.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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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여행 이제 시코쓰토야 국립공원 우스산 옆에 있는 쇼와신 산에 도착했다. 2박3일간의 패키지 여행이었기에 쇼와신 산에서의 시간도 얼마 주어지지 않아 산 아래에서 잠깐의 시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스산 로프웨이는 다음을 기약했다. 다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로프웨이를 이용해 오르는 우스산 정상 산초역의 전망대에서는 먼저 소개해 드린 도야코 호수와 쇼왓신잔 산의 파노라마 절경이 눈 아래 펼쳐지고 화구원 전망대에서는 대분화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도야호 우스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안내도

 

쇼와신산 유튜브 채널 영상

쇼와신 산은 해발고도가 398m, 돌출 높이는 211m로 낮은 편이어 화산체 아래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든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정상에는 나무가 하나도 없지만 아래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일본의 Special Natural Monument 천연기념물이다. 1943년 12월 28일부터 1945년 12월까지 화산이 분화해 산이 됐고, 용암이 산의 표면을 뚫고 나와 현재의 봉우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현재도 정상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는 활화산이다. 쇼와 시대에 새로 생긴 산이라는 뜻으로 ‘쇼와신산(昭和新山)’이란 이름이 붙었다.

쇼와신산

쇼와신산 주차장 바로 앞에는 쇼와신잔(昭和新山) 생성 50주년을 맞아 1993년 12월 8일 기념사업회에서 세운 기념비가 있다. 마마츠마사오(三松正夫) 우체국장의 동상이다.

마마츠마사오(三松正夫) 우체국장의 동상

동상 아래에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마마츠마사오(三松正夫) 우체국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 주변은 원래 마을과 보리밭이었습니다. 쇼와신산은 1943년 말부터 1945년 가을사이에 빈번히 일어난 지진과 대지의 융기 분화로 인해서 생겨난 것입니다.........때마침 제2차세계대전 중이라 군부의 간섭으로 학자들은 상세한 조사를 할 수 없었으나 현지의 우체국장 마마츠마사오는 1910년 우스산 분화 당시 학자들의 가르침이 떠올라 새로운 화산의 분출에 대해 무관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밥상 위에 콩을 올려놓고 땅이 기우는 경사를 기록하는 등 무단한 노력 끝에 소중한 자료들을 후세에 남겨 놓았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화산 주변을 관리하고 또 화산으로 인해 집과 밭을 잃은 농민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으로 새로운 토지를 사주기도 했다. 그로 인해 쇼와신산이 자연 모습 그대로 오늘날까지 남을 수 있었고, 그의 봉사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새겨져 있다.

마마츠마사오(三松正夫) 우체국장 소개비
쇼와신잔(昭和新山) 생성 50주년 기념비
‘쇼와신산(昭和新山)’은 쇼와 시대에 새로 생긴 산이라는 뜻이다.
쇼와신산 일본어로는 쇼와신잔(昭和新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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