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Yeongsik_Im 2024. 9. 21. 00:39
반응형

동대구역 광장에서 잠시 쉬다 보니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광장'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대구시가 지난 8월 14일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하여 설치한 폭 0.8m, 높이 5m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이다.

표지판에는 한글로 ‘박정희 광장’이라는 문구가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사체로 쓰여져 있고 상단에 사진과 함께 ‘Park Jeong Hee’라는 영문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표지판의 박정희 전 대통령 영문 이름 중 ‘정’자 표기에 논란이 있었는데 ‘Jeong’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한다.

박정희 광장 표지판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청,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제막식에서 홍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지금의 대구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며 “산업화 정신을 바탕으로 대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그 의미를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반면 시민단체와 야권 등은 이날 제막식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표지판 설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는데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전 세계 어느 공항이나 광장에도 큰 동상을 세운 예를 보지 못했다”며 “국제 문화 도시의 핵심은 다양성인데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동대구역을 찾았을 때 거대한 박정희 동상을 보고 무엇을 느끼겠냐”고 지적했다고 한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도 세울 계획이며, 내년에는 남구 대명동에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박정희 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에 박정희 동상을 설치한다고 한다.

 

한편 사단법인 재대구·경북 시·도민회 특별위원회는 8월 29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광장에서 '박정희 공항 명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명칭을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주장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