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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끼마을 안동호 선성수상길

Yeongsik_Im 2024. 12. 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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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안동 예끼 마을에는 물 위에 놓인 그림 같은 길 선성수상길이 있다. 

선성현 문화단지와 안동 호반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이 길은 약 1km 길이에 폭 2.75m에 이르는 데크로 조성됐다. 독특하게도 물 위에 뜨는 부교 형태라, 바람이 불어 안동호에 잔잔한 물결이 생기면 선성 수상 길도 따라서 부드럽게 흔들린다. 또 물이 많고 적음에 따라 부교의 높낮이도 달라져 안동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선성수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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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수상길은 안동호의 수위변동에 상관없이 수상을 걸을 수 있는 부교(浮橋)로 안전수칙 및 이용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선성수상길에서 보이는 산성공원

선성 수상길 중간에는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국민학교를 추억하는 공간이 풍금과 책걸상, 교가 등과 함께 물속으로 사라져 버린 마을 흑백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이 아래가 바로 예안국민학교가 있던 위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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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아래 수물된 안동 예안국민학교

안동 예끼마을 선성 수상길 중간에는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국민학교를 추억하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풍금과 책걸상, 교가 등과 함께 물속으로 사라져 버린 마을 흑백사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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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수상길은 사진에 보이는 안동 호반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촌까지 이어진다. 수상길에서 보이는 산림문화휴양촌이 마치 카페와 같아서 일행들과 함께 안동호를 바라보며 차나 한잔 하자고 끝까지 가보았는데 안동 호반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촌이었다.

 

휴양림계의 5성급호텔이라는 별칭을 가진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도산 동부리 일원 52㏊에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함께 위치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사방댐 표지석
퇴계예던길
산림문화휴양촌
침엽수동

안동호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위치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숲속 산책로, 명상 공간, 요가 및 힐링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연과 함께 즐기는 편안한 쉼터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성현문회단지 입구

신성현문화단지는 929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고창전투를 치를 때 고려에 귀순하여 자신을 도와 견훤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신라국 선곡 현감 ‘이능선’의 공로를 인정해 선곡(善谷)을 선성(宣城)으로 개칭하였다는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토대로 옛 선성현 관아를 복원 및 재건했다.

선성현문화단지 쌍벽루를 지나서 내리막길을 내려와 나무다리를 건너면 낮은 구릉에 산책로가 조성된 선성 산성공원이 있다. 선성산성은 영남지역에서 안동을 거쳐 영동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로의 배후에 있었던 방어와 행정 목적의 치소성(治所城)으로 산 정상의 능선에 테를 두르듯 성벽을 쌓았으며 7세기 통일신라시대를 전후하여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고창전투(안동의 옛 지명)를 치를 때 예안진에 주둔했었다고 하니 이 일대가 낙동강을 끼고 있는 산악지대이면서 상당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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