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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충청남도

[한국의 향교 충청남도] 천안향교 天安鄕校

by Yeongsik_Im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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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 충청남도] 천안향교 天安鄕校

천안향교 홍살문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으로 각 고을마다 세워져 교육과 교화를 담당했던 향교, 천안향교는 1398년(조선 태조 7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에 불에 타서 1606년(선조 39년)에 댜시 지었다고 한다. 명륜당의 상량문에는 1656년(효종 7년)에 상량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저시 지은 년대를 알 수 있고 그후에도 여러번 고쳐 지었다.

천안향교에는 공자 및 중국의 성현들을 모시고 봄가을에 제향을 받들고 있는 대성전, 우리나라 산현 18인을 제향하는 동무와 서무,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 유생들이 기숙하던 동재와 서재 등이 있었으나 동재는 일제시대에 헐려서 서재만 남아 있다가 1983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천안향교는 1984년 5월 17일 대성전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다가 1997년 12월 23일 향교 전체가 충청남도 기념물 제110호로 지정되었다.

천안향교 하마비

천안향교 하마비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새겨저 있다. 지위가 높거나 닞거나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비석 앞에서는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비석은 궁궐이나 종묘 문묘 등의 앞에 세웠다. 대궐은 임금의 자리이므로 감히 말을 탄채 들거나 지날 수 없고, 종묘는 임금의 조상이 모셔진 곳이므로 역시 임금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다. 또 문묘란 공자를 모신 사당이므로 감히 공자의 사당 앞을 함부로 지날 수 없었던 것이다.

천안향교 외삼문
천안향교 명륜당

외삼문을 들어서면 먼저 명륜당이 보인다.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이다.

천안향교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3단의 기단 위에 화강암 계단 2단이 설치되었으며 그 위에 직사각형의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둥근기둥을 세웠다. 명륜당 좌우측에는 유생들이 기숙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다. 

천안향교 서재, 동재는 일제시대에 헐려서 서재만 남아 있다가 1983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천안향교 내삼문

제향공간인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은 명륜당과 바짝 붙어있어 공간이 별로 없다.

천안향교 대성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천안향교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며 익공집 양식이다. 화강석재의 기단 위에 직사각형의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웠으며 앞에는 툇간, 오른쪽과 왼쪽의 협칸에는 외닫이문, 그 윗쪽에는 띠살창문이 설치되어 있다.

신도

향교를 소개할 때마다 강조를 하는데 향교에서는 신도를 건너거나 오르면 안된다. 특히 신도가 가운데에 있어서 그런지 신도에 서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

천안향교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6현(十六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천안향교 대성전 내부 모습
천안향교 서무

대성전 좌우측의 동무와 서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이며 맞배지붕이고 처마는 홑처마이다. 동무는 현재 해체보수공사중이었다.

해체보수공사중인 천안향교 동무
대성전에서 바라본 천안향교 내삼문
천안향교 도나무(탱자나무)

천안향교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도나무(탱자나무)가 있다. 천안향교 외삼문 담장 앞에 있는 이 탱자나무는 560년간 천안향교와 함께하고 있다.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았으며 수고는 7.5m, 둘레1.30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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