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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26

포항 운제산 오어사 자장암 자장암 慈藏庵 포항 운제산 오어사 뒷편 기암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암자, 이 암자는 신라 진형왕때 오어사와 함께 자장율사가 창건한 자장암이다. 자장암에서는 운제산에 둘러싸인 오어사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오어지가 내려다보인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설법전(우)과 관음전이 보인다. 이곳에 봉안한 석거여래 진신사리분은 태국 대리석 사원인 와벤짜마보핏의 풋라지나윙 전 태국승왕이 봉안하여 모시고 있었으나 태국유학승 정신스님이 그 일부를 기증받아못히고 있다가 그 중 7과를 불기2542년(서기 1998년) 6월 3일9음) 자장암 주지 삼현스님에게 기증 한 것이다. 삼현스님께서 자장암 관음전에서 진신사리분을 모시고 기도 정진하던중 오어지에서 큰 거북이가 두 차례 올라왔으며, 관세음보살의 화신인듯한 객스님의 .. 2024. 2. 26.
포항 오어사,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다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다, 포항 운제산 오어사 吾魚寺 포항 운제산 오어사는 부처님의 그윽한 향기가 머물고 용이 감싸고 있는듯한 호수와 기암절벽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려져 있는 곳으로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곳이다. 오어사(吾魚寺)는 신라 26대 진평왕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라 불렀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 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죽은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자, 그 고기로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하여 「나“吾”, 고기“漁”」자를 써서 오어사라 하였다고 한다. 오어사에도 찾아온 화창한 봄날 오어사 한쪽 빨래줄에는 봄볕에 승복이 잘 마르고 있는 듯 하다. 오어사 목조석가여래삼.. 2024. 2. 26.
부처님을 바위에 새겨 모신 포항 천년고찰 고석사 古石寺 포항시 오천읍에서 장기면 정천리를 거쳐 길등재를 넘어 내려가면 방산리 묘봉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말사인 고석사(古石寺)가 나온다. 고석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7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주차장에서 고석사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인 보광전이 보인다. 석조여래의좌상이 모셔져 있는 보광전을 출빙하는 정면에는 彌勒殿(미륵전) 편액이 걸려 있다. 선덕여왕 7년(638년) 어느날 홀연히 동쪽에서 세 줄기 빛이 일어나 서라벌 (경주)왕궁을 사흘간 비추었다. 이에 선덕여왕께서 신기하게 여겨 국사 혜능스님께 그 빛이 솟구치는 곳을 찾아 잘라고 부탁하였다. 혜능 스님께서 빛을 찾아 이곳에 이르러 보니 땅속에서 큰 바위가 불쑥 솟아 나와 있고.. 2023. 3. 25.
계룡산 3대 사찰 공주 신원사 지난해 여름 공주 계룡산 신원사 인근에서 육추중인 후투티를 탐조하려 들렸다가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긴 계룡산의 수많은 사찰중에 가장 오래된 사찰인 신원사를 비가 내리는 와중에 잠시 돌아 보았다. 백제 시절의 고찰인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의 3대 사찰로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봄에 피는 밪꽃, 철쭉, 백일홍과 가을의 화려한 단풍, 겨울의 설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명소 중 하나이다. 신원사는 계룡산에 있는 많은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사찰로, 백제 의자왕 11년651에 보덕이 지었다고 전한다. 신원사 대웅전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여러 차례 다시 지어졌다. 임진왜란 중에 불탄 적도 있으며, 철종 11년(1860)에 건물 수십 칸이 불에 타 없어지자 나라에.. 2023. 3. 21.
천년의 숨결 호거산 운문사 북대암 "높은 산 험 한 바위는 지혜 있는 사람이 기거할 곳이요 푸른솔 깊은 계곡은 수행하는 자가 깃들 곳이니라" 북대암(北臺庵)은 운문사에서 보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비집처럼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서 북대암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557년(신라 진홍왕18년) 초창했다고 하나 알 수 없다. 1851년 운악대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레 보수하여오늘에 이르며 북대앙 법당에는 주불로 아미타부처님 . 협시보살이신 지장보살님과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법당괴’ 칠성각, 산신각이 있다. 북대암은 원래 운문사를 창건하기 전에 세워졌다고 하나 지금은 운문사에 소속된 산내암자라 할 수 있다. 2023. 2. 2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을 지나며 가볼만 한 곳을 찾아 보다 발견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를 선택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해동용궁사는 1974년 정암스님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연 사찰로써 해안가에 접해 있으며,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 관광지이다. 방문한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해동용궁사를 찾고 있었다. 해동용궁사 창건 역사 옛날부터 숱한 신비한 변화를 간직하고 인류와 역사를 함께 해온 바다! 잔잔함의 평화로움이 있는가 하면 폭풍우를 동반한 성냄도 있다. 대개의 사찰이 산중 깊숙이 있는 것과는 달리 해동용궁사는 이름그대로 검푸른 바닷물이 바로 발아래서 철썩대는 수상법당이란 표현이 옳을 것이다. 무한한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님은 이런 바닷가 외.. 2023. 2. 3.
그대 정말 오어사에 와보셨나요 그대 오어사에 와보셨나요​ 적바람에 잊고 있었던 혜공이 원효를 만나던 날 오어사 동종이 바람에 뎅뎅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 기운 빠진 여름이 풍경에 매달려 소리 공양을 올리고 제비집처럼 지어진 자장암과 산 깊은 원효암에 올랐습니다. ​ 오어지가 보이는 법당에 인연이 물살로 흔들리고 산속 암자에 눌러앉아 그냥 쉬고 싶어집니다. ​ 혜공과 원효의 내공이 듬뿍 담긴 비빔밥 먹다 고기 똥 떨어지는 소리에 물고기 바람타고 올라갑니다. ​ 그대 정말 오어사에 와보셨나요 윤석홍 시인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1월의 첫째 주 오전 촬영을 마치고 담시 쉬는 틈을 타서 오어사를 다녀 왔다.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후 한달 반 정도~~~오어사로 가는 길 복구가 많이 이루어 졌지만 아직 그 상처는 여기 저기에 남아 있.. 2022. 11. 11.
가을꽃 향연 펼쳐지는 천년고찰 경주 함월산 기림사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11월 4일 포항 오어사에 들린 김에 돌아오는 길에 옛 도로인 영월로를 넘어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함월산(含月山)에 있는 삼국시대 천축국의 승려 광유가 창건한 천년고찰 경주 기림사를 방문했다. ​ 함월산(含月山) 기림사(祇林寺)는 천축국 天竺國(인도)에서 온 광유성인(光有聖入)이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 라고 불렀다가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사찰을 크게 확장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기림사는 삼세여래를 모신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약사봉과 사천왕, 사리왕탱을 모신 약사전, 서쪽에는 관음전, 정광불의 사지각인 삼천불전이 있고 남쪽으로 오백나한전, 산신각, 무향수전, 진남루가 있으며 정면에 삼층석탑이 있는 1탑 1금당형의 가람배치를 이루고 .. 2022. 11. 7.
천년고찰 부안 능가산 내소사 부안의 변산반도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수많은 고승대덕 스님들을 배출한 호남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제 사찰인 부안 능가산 내소사를 들렸다. 부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행중 이라면 내소사는 여행 코스중 빠질 수 없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내소사에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가 있는데 일주문 앞에 할아버지 당산나무가 있고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숲을 걸어 천왕문을 지나면 정면 좌측으로 할머니 당산나무를 볼 수 있다. 내소사 할아버지 · 할머니 당산나무는 1,000여 년의 시간을 지나온 성스러운 느티나무로 마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고, 매년 1월 14일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마을주민들과 스님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열리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입암마을은 문화체육부가 개최.. 2022. 8. 26.
경주 분황사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다 해바라기가 만발한 경주 첨성대 꽃단지를 돌아보고 10분거리에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30호인 모전석탑이 있는 분황사로 향했다. ​ 모전석탑(模塼石塔)은 벽돌탑을 모방한 석탑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가공하여 쌓거나 모서리기둥을 생략하고 지붕돌의 윗면을 계단식으로 만든 탑을 말한다. 분황사는 문화재보호법 제39조에 따라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다.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청소년 1,300원, 어린이 900원이다. 입구에 무인매표소와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있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634.. 2022. 8. 5.
한국의 사찰 경상북도 포항 운제사 운제산을 갈때마다 입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운제사. 4월 8일 운제산 천자봉을 가는 길에 그간 지나치기만 했던 벚꽃이 만발한 운제사를 처음으로 돌아 보았다. 입구 표지석에는 '모두성불하옵소서' '一切唯心造' 와 함께 나옹선사의 시가 새겨져 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노여움도 내려놓고 아쉬움도 내려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운제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 등을 검색해 보았는데 현재 네이버플레이스와 다음지도에는 운재사로 등록이 되어 있는 것 같다. 2022. 4. 30.
벚꽃과 어우러진 양산 천불사 연등 양산 궁중꽃박물관에서 나오는 길 천불사에 들렸다. 천불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봄바람에 휘날리는 벚꽃눈이 반겨준다. 천불사는 會主(회주) 道峰(도봉) 큰스님께서 광주 백양사 백학봉 약수암 토굴에서 천일기도 회향(자시) 후 화두(계시)를 받으셨는데, 삼산 중앙봉을 찾아가 굽어보아 백학이 앉는 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도솔천 천궁의 운기를 받는다는 뜻의 천불사라는 사찰명을 계시 받았다고 한다. 여기가 천불사라네 해탈교 넘어 감로수에 몸씻고 자기부처 찾아가소 - 창건주지 도봉 - 연등과 벚꽃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연등길 법당을 향하여 반배하고 눈꽃을 밟으며 천천히 해탈교를 향해 올라가 본다. 천불사는 해탈교가 일주문을 대신한다. 일주문처럼 머리를 맞대고 있는 가로수 사이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돌다리.. 2022. 4. 9.
비구니 선원 완주 위봉사의 부처님오신날 다가오는 5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初八日)을 부처님 탄신일로 보고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본래는 '석가 탄신일'로 불리었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 올해는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이고 어버이날이기도 한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어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모두가 편안한 가운데 사찰을 찾아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을 보니 위봉사는 2018년 부터님오신날에 다녀왔다. 위봉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로,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추줄산에 자리하고 있는 고찰이다. ​ 고려말 나옹스님께서 중건하시고 조선 세조때는 선석, 석잠 두 스님이 중수하였으며.. 2022. 4. 6.
괴산 보개산 각연사 2022년 3월 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을 취재하고 오후에 괴산의 가볼만한 곳을 몇군데 찾아 보았는데 괴산향교와 홍범식 고택​, 그리고 각연사를 경유했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法興王,514-539)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각연사 「創建由來記」에는 “법흥왕 때에 어느 대사가 쌍곡리에 절을 지으려고 木手를 시켜 나무를 다듬고 있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와서 나무조각을 물고 날아가길 자주하므로 이상하게 생각한 대사가 그 까마귀떼를 따라가보니 깊은 산골에 있는 연못 속에 나무조각을 떨어뜨려 연못을 살펴보니 그 속에 석불이 앉아있어 그 곳에 절을 세우고 ‘覺有佛於淵中’하였기 때문에 절이름을 覺淵寺라 했다”하고 고려 혜종(惠宗,944-945)연.. 2022. 3. 5.
공주 태화산 마곡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사찰 마음으로 떠나는 산사 문화산책길 공주 마곡사 麻谷寺 Magoksa Temple 2020년 11월 22일 서울 출장중에 고속도로를 회피하여 국도로 올라가는 중에 들린 마곡사~~~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인 마곡사는 한국의 산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대 사찰중의 하나이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시간도 늦었는데 언젠가는 한 번 더 여유있게 돌아봐야 할 곳이다. 충청남도(忠淸南道) 공주시(公州市) 사곡면(寺谷面) 운암리(雲岩里)의 태화산(泰華山) 동쪽 산허리에 자리 잡은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본사(本寺)이다. ‘春마곡’이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봄볕에 생기가 움트는 마곡사의 태화산은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 난 곳으로 마곡사 사적입안(事蹟立案)의 기록에 따르면 '마곡..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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