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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비구니 선원 완주 위봉사의 부처님오신날

by Yeongsik_Im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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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初八日)을 부처님 탄신일로 보고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본래는 '석가 탄신일'로 불리었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올해는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이고 어버이날이기도 한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어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모두가 편안한 가운데 사찰을 찾아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을 보니 위봉사는 2018년 부터님오신날에 다녀왔다. 위봉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로,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추줄산에 자리하고 있는 고찰이다.

고려말 나옹스님께서 중건하시고 조선 세조때는 선석, 석잠 두 스님이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 말엽 포련대사에 의한 60여칸의 건물중수를 거쳐 1912년에는 전국 31本産중의 하나로 전북 일원의 50여 말사를 관할하기도 하였으나 해방 후 6.25동란을 거치면서 급속히 퇴락했다.

폐사 직전인 1988년 현재의 주지 법중스님이 부임, 바로 도량정비를 시작하여 퇴락한 보광명전과 관음전을 관(官)과 협조하여 보수하고 여러 시주의 동참으로 100여칸의 건물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0년에 걸친 대작 불사로 위봉사는 다시금 중건되고 있으며, 현재는 10여 동의 건물에 50~60명의 대중이 상주(常住)하고 있는 대찰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창건이래 수많은 도인이 거쳐가시고, 걸출한 선승(禪僧)과 명강사 등 무수한 인재를 배출한 유서깊은 사찰 위봉사는 오늘날 전북을 대표하는 비구니 선원이자 포교의 전당으로 그 역사의 장을 새롭게 열고 있다.

인근 주변에는 산내 암자인 태조암과 숙종 원년에 축조한 위봉산성과 행궁터 그리고 전부 9경의 하나인 위봉폭포가 있어 역사적인 문화유적지로도 매우 의미있는 곳 이다.

당시 계단을 오르니 비누방울 노리개와 고운 연등이 반겨주었다.

극락전중수기(極樂殿重修記)에 따르면 신라 말기 최용각(崔龍角)이 말을 타고 전국 산천을 유람할 때, 봉산(鳳山) 남쪽에 이르러 등나무 덩굴을 잡고 겨우 산꼭대기에 올라가니 어떤 풀섶에서 상서로운 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 빛을 따라가 보니 거기에는 세 마리 봉황새가 날고 있어 그는 여기에 절을 짓고 위봉사(圍鳳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위봉사 보광명전 보물 제608호이다.

부처님오신날 위봉사 보광명전 앞에서는 관불의식이 진행된다. 관불의식은 탄생불의 정수리에 물을 부어 목욕을 시켜주는 의식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모두 관불의식을 행하기 위해 기나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위봉사 관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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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봉사는 전북을 대표하는 비구니 선원이자 포교의 전당이다.

부처님오신날 위봉사에 가면 절밥도 맛을 볼 수 있지만 다도도 즐길 수 있다.

위봉사 주변에는 산내 암자인 태조암과 숙종 원년에 축조한 위봉산성과 행궁터 그리고 전북 9경의 하나인 위봉폭포가 있고 백화도량 송광사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위봉사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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