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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31

한국의 서원 광주 지산재 芝山齋 지산재는 신라말의 학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을 봉향하기 위하여 1737년(영조13)에 양과동에 영당을 건립하고, 1846년(현종12)에 세워 최치원의 신주를 모신 지산사의 강당이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려 없어졌던 것을 1922년에 다시 세웠다. 처음에는 최치원을 중심으로 최운한(崔雲韓, 1444~1499) · 최형한(崔亨韓, 1446~1504) · 정오도(鄭吾道, 1641~1732) 네 분을 모셨으나, 고쳐 세우면서 최치원만을 모시게 되었다. 경내에는 외삼문과 강당인 지산재, 동재와 서재, 내삼문과 영당이 있는데, 그 중 지산재가 1979년 8월 3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산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중앙 2칸은 대청마.. 2023. 12. 7.
한국의 서원 경상북도 경산 하양부호리금호서원 오늘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조선후기 허조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서원인 금호서원 (琴湖書院)을 소개한다. 정식명칭은 하양부호리금호서원 河陽釜湖里琴湖書院 이다. ​ 금호서원은 조선 시대 하양현의 유일한 사액서원으로, 조선 후기 하양 지역 향론의 중심지였기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다. 2003년 19월 27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49호로 지정되었다. 하양 부호리 금호서원은 조선 세종조에 좌의정을 지낸 문경공 경암 허조(1369~1439)를 모시는 서원이다. 허조는 조선시대 초의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황희와 함께 세종 30년간을 태평성대로 이끈 뛰어난 재상이었다. ​ 조선 왕조 통치의 기본 법전인 경제원과 속육전을 편집하여 펴냈으며, 유교 국가의 통치 이념 이 드러난 국조오례의와 사례의를 .. 2023. 8. 8.
거창 무릉마을 영빈서원 · 낙영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거창에서 24번 도로를 이용하여 합천을 향해 가는 길 남하면 무릉마을에 들려 영빈서원(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305호)과 낙영재(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25호)를 돌아 보았다. 영빈서원 우측 언덕에 낙영재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거창 영빈서원 居昌 瀯濱書院 영빈서원은 영조 20년(1744)에 처음 세워 설학재 정구(雪壑齋 鄭矩)등 여섯 분의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이 지역 학문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 영천사(瀯川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 서원의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대문채인 광제문(光露門)은 솟을대문이다. 사당인 구인사(求人祠)는 정면 3칸,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 1864년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가 일제 강점기에 국난 극복을 도모하고자 사림과 후손들이 19.. 2023. 6. 26.
거창 갈천서당 居昌葛川書堂 무주에서 빼재를 넘어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로 가는 길 1001번 도로변에 있는 갈계리삼층석탑을 지나면 우측으로 소정천의 좌안 곡저 평야에 거창갈천서당(居昌葛川書堂)이 입지하고 있다. 서당은 그 지역의 선비와 백성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사설 교육 기관으로 서당에는 대개 7~8세 의 남자아이들이 입학하여 15~16세까지 초 • 중급 정도의 유교 경전을 공부했다. 거창 갈천서당은 조선 선조 6년(1573)에 갈천 임훈이 벼슬을 그만둔 뒤, 고향 에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동생인 첨모당 임운과 함께 세웠다. 갈천 임훈은 안음현 갈천동에서 태어나 1540년에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광주 목사 부임을 마지막으로 낙향하였다. 1584년 향년 85세로 별세하였다. ​ 고종 15년 (1878)에 후손들이 현재의 건물로 다.. 2023. 6. 13.
포항 장기면 금곡리 금산서원 琴山書院 금산서원 (琴山書院)은 숙종 33 년(170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허진수(許進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 5 년(1868)에 훼철되었다가 1909년 유림이 사당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양반의 근거지로 남설(濫設)된 서원의 오랜 적폐를 제거하기 위해 홍선대원군의 서원에 대해 일대 정리 명령이 내려진 고종8년 음력 3월 20일 서원 철폐령으로 47개의 서원을 제외한 수백여개의 서원이 훼철되었다. 이때 향사도 못지내게 했다고 한다. 금산서원은 산형대문(山形大門)인 명덕문(明德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의 전면 우측에는 동재가 배치되어 강학 영역을 이루고 있.. 2023. 6. 1.
포항 구룡포 라곡서원 螺谷書院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포항 라곡서원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3 포항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31번 국도를 빠져 나와 구룡포읍내로 진입하기 전 구룡포읍 병포리 정자산 아래 에는 향토기념물 제2020-1호 라곡서원(螺谷書院)이 위치하고 있다. 라곡서원은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선생 후예로서 안간(安侃)을 배향하고 있다. 간(侃)의 자는 유일(有一)이시며, 호는 봉재(逢齋)로 본관은 순흥(順興) 이다. 조선 중종때 기묘사화(己卯士禍)에 안씨 일문 8현이 연루되었다. 간(侃)은 동생 준(俊)과 피신 와서 장기현 오야동(吾也洞)에 거주하다, 동생은 거주(居住)를 옮기고 형 간(侃)은 돌아가신 뒤,묘소를 오야동 야산에 안장하였으나 실묘 하여 후에 구룡포읍 정자산에 단소와 비(碑)를 설단하여, 1936년 제.. 2023. 3. 12.
전주 화산서원비 전주예수병원을 지나 근영여고쪽 옛길로 가다보면 전주화산공원 입구에 비각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전라북도 문화제자료 제4호인 화산서원비가 세워져 있는 비각이다. 화산서원은 전라북도에서는 가장 오래된 서원이자 최고의 서원으로 이 자리에는 전주향교가 139년 동안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전주향교는 원래 풍남동 경기전 북편에 있었으나 경기전 건립으로 화산동으로 옮겼고 약 139년 후 현재의 위치인 교동으로 재이건 한 것이다. 서원은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유학을 가르치는 사설교육기관이었다. 향교와 서원을 쉽게 설명하자면 향교는 국립학교 서원은 사립학교로 생각하면 된다. 전주 화산서원은 선조11년(1578)에 전주부윤(조선시대 지방관청인 부의 우두머리)으로 백성들에게 도덕과 에절을 가르치는 데에 힘슨 이언적과, 전.. 2023. 1. 21.
11개 성씨가 함께 세운 학당 장수 흥학당 19번국도를 따라 장수IC 방면으로 사다 보면 장수군 계남면을 지난다. 소백산맥 육십령 고개를 따라 서쪽으로 천정천이 흐르고 있는데 천정천 남쪽이 계남이고 북쪽이 계북이다. 역학적 지리설에 의하면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과 같다 하여 금계포란지지(金鷄抱卵之地)라고 하는 계남면에는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 장안산군립공원을 비롯하여 침령산성, 장안문화예술촌, 흥학당, 수열비, 화산사, 침령산성 집수정 등의 관광지가 있다. ​ 이번에는 계남면에 살고 있던 11개 성씨의 대표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함께 세웠다는 학당인 흥학당(興學堂)을 소개한다. 興學堂 첫번째 방문시에는 문이 닫혀 있었으나 이 날은 다행이 열려 있었다. 흥학당은 계남면에 사즌 연안송씨(延安宋氏)·남원양씨(南原梁氏)·보성오씨(寶城吳氏)·문.. 2022. 11. 2.
[한국의 서원 경상남도] 산청 덕천서원 · 세심정 대전통영고속도로 단성IC를 나와 20번 국도를 타고 지리산쪽으로 가다 보면 산청군 시천면이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천왕봉이 위치한 청정지역인 시천면은 낙동강의 발원지 강 상류로부터 흐르는 물이 화살과 같이 빠르다하여 矢川(화살시,내천)으로 불리고 있으며 물이 빠르고 계곡이 깊고 주변경관이 산자수명하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 명품곶감으로도 유명한 시천면은 영남학파의 거목으로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대표하는 인물인 남명조식 선생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오늘은 산청군 시천면의 남명조식유적지에서 남명조식선생의 경의사상과 선비정신을 일깨워 본다. 먼저 남명 조식의 제자들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덕천서원에 들렸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원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덕천서원(山.. 2022. 9. 21.
[한국의 서원 경상남도] 의령 덕곡서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1호(1985년 11월 7일 지정)인 의령 덕곡서원 (宜寧 德谷書院)을 8월 8일 방문했다. 서원은 향교와 더불어 유교이념에 입각한 지방교육을 담당해 왔던 교육기관이다. 향교가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데에 비해 서원은 사학(私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특히 조선 중기 이후 교육기관으로뿐 아니라 유교적 학술연구의 구심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의령 유일의 사액서원이었으나 사원철폐령으로 허물어졌지만.... ​ 의령 덕곡서원은 조선 효종 5년(1654)에 의령 현감 윤순거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퇴계 이황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덕곡촌 입구에 세운 서원이다. ​ 현종 1년내에 나라로부터 ‘덕곡’이라는 이름을 내려 받은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고종 8년내(1871.. 2022. 8. 10.
한국의 서원 경상북도 경주 동강서원 경주시 안강읍에서 포항쪽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양동마을을 지나 유강터널을 지나기 전 우측으로 동강서원과 형산강역사문화관광공원 이정표가 보이는데 몇번을 지나치다가 7월 19일 옥산서원에 다녀오는 길에 방문했다. ​ 동강서원(東江書院) 소재지의 행정구역을 포항시로 생각했으나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로 포항시와 경주시에 걸쳐 있는 형제산(兄弟山) 중 제산(弟山) 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서원으로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 신도비각과 그 앞에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이 서원은 조선 숙종 21년(1695)에 우재 손중돈(孫仲暾. 1 463〜1529)을 향사하고 학문적 덕을 기리기 위 하여 5도 유생이 세웠다. 당시에 숭덕사 • 순교당 • 탁청루• 유도문 등이 있었다. 고종 5년(1868)에.. 2022. 7. 20.
보물로 지정되는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는 소식에 6월 4일 다시 한번 옥산서원을 들렸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무변루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소개한다. 문화재청은 1572년 옥산서원 창건 때 함께 세워진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서원 무변루의 보물 지정 여부를 정한다. 28번 국도에서 경주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과 버스와 농기계 등이 다니는 도로이나 1차선으로 되어 있어 매우 불편했었는데 이제 확장공사가 시작됐다. 회재 이언적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옥산서원은 그가 타계한 후 1572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지방유림의 뜻에 따라 서원을.. 2022. 6. 5.
한국의 서원 합천 옥전서원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면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합천박물관에 다다를 무렵 도로 우측에는 옥전고분군과 옥전서원 안내판이 있는데 우측으로 작은 길을 따라 1km 정도가면 옥전고분과 옥전서원(玉田書院)이 있다. 향교와 서원을 답사하여 포스팅하며 설명을 하고 있지만 향교와 서원을 쉽게 설명하자면 향교는 국립 학교, 서원은 사립학교로 생각하면 된다. ​ 향교는 오늘날의 국립 중등 교육기관에 해당하는 곳으로 향학(鄕學) 으로도 불렸다. 향(鄕)은 수도를 제외한 행정구역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말이고 교(校)는 학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교는 지방의 학교라고 정의할 수 있다. ​ 서원은 향교와 더불어 유.. 2022. 4. 27.
구미 동락서원 東洛書院 구미 인동향교에서 낙동강변쪽으로 100여 미터 내려가면 동락서원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앞이 바로 동락 신나루터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수출대로(임수동) 327-13 에 위치한 동락서원(東洛書院)은 1654년 여헌 장현광 선생의 강학지소로써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고 선현들의 학문과 유교정신을 받들기 위해 세워졌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1호로 지정되었다. 동락서원 문루인 준도문 앞에는 장현광이 마을 숲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손수 심어 키웠다는 400년된 은행나무가 우뚝 서있다. 한국의 향교를 탐방하며 많은 은행나무를 보았지만 높이는 거의 최고 수준으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올라 있다. 이 서원은 여헌(旅奸) 장현광(張顯光, 1554〜1637)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효종(孝.. 2022. 3. 24.
한국의 서원 경상남도 거창 구연서원 서원은 오랫만에 찾아 보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향교를 탐방하며 당연히 서원도 함께 돌아보고 있다. 여기서 잠깐 향교와 서원에 대해 설명하자면 향교는 오늘날의 국립 중등 교육기관에 해당하는 곳으로 향학(鄕學) 으로도 불렸으며. 향(鄕)은 수도를 제외한 행정구역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말이고 교(校)는 학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교는 지방의 학교라고 정의할 수 있다. ​ 서원은 향교와 더불어 유교이념에 입각한 지방교육을 담당해 왔던 교육기관으로 향교가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데에 비해 서원은 사학(私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특히 조선 중기 이후 교육기관으로뿐 아니라 유교적 학술연구의 구심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 居昌 龜淵書院 觀水樓 구연서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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