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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포항 장기면 금곡리 금산서원 琴山書院

by Yeongsik_Im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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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서원 (琴山書院)은 숙종 33 년(170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허진수(許進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 5 년(1868)에 훼철되었다가 1909년 유림이 사당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양반의 근거지로 남설(濫設)된 서원의 오랜 적폐를 제거하기 위해 홍선대원군의 서원에 대해 일대 정리 명령이 내려진 고종8년 음력 3월 20일 서원 철폐령으로 47개의 서원을 제외한 수백여개의 서원이 훼철되었다. 이때 향사도 못지내게 했다고 한다.

금산서원
산형대문 명덕문

금산서원은 산형대문(山形大門)인 명덕문(明德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의

전면 우측에는 동재가 배치되어 강학 영역을 이루고 있다. 강학 공간 좌측에는 사각형의 토석담장을 둘러 별도의 공간으로 사당 영역을 구성하고 있다.

강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명덕문과 동재(좌측 건물)
금산서원 유래
선조흔적
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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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의 자는 사서(士瑞), 호는 염호(濂湖)이며 본관은 김해이다.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천품이 온화하고 재기가 뛰어났으며 벼슬을 하지 않고 도산서원에서 학문에 정진하였다. 만년에 고향에 정자를 짓고 후진 양성에 전력하니 이때부터 그곳을 금곡이라 불렀다고 한다.

금산서원 편액

금산서원 강당에는 중앙 우측에 금산서원 (琴山書院)편액에 걸려 있고 좌측 협실에는 수덕헌 (修德軒)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금산서원 강당 내부
금산서원 강당의 현판
금산서원 강당 현판 수덕헌

금산서원의 강당인 수덕헌은 (修德軒)은 정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가운데에 마루, 양옆에는 협실로 되어 있다. 

정원문

사당 영역 내에는 내삼문인 정원문(正源門)을 세우고 사당인 경모사(景慕祠)가 자리하고 있다.

금산서원은 김해허씨 포항 장기 입향조(9세 허용)를 기념하는 서원으로 2023년 현재 114년된 서원건물이나 그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서원으로써 교육적 기능과 함께 이를 잘 활용하여 지역문화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향토문화 유산이다.

경모사
경모사와 금산서원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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