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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축전이 열리고 있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by Yeongsik_Im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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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찾은 왕궁리 오층석탑에서는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고 있었다. 2021 세계유산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일대와 왕궁리유적지에서 8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익산 미륵사지에서 고도리석불입상을 만나보고 왕궁리5층석탑으로 가는 길 푸른 언덕너머로 오층석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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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은 사찰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이 석탑은 미륵사지 석탑을 본떠서 만든 백제계 석람이다. 단충기단, 앏고 넓은 지붕돌. 3단의 지붕돌 받침이 특징이다. 1965년부터 1966년까지 해체와 보수를 하화는데, 이때 1층 지붕돌 중앙과 기단에서「금강경판」19장, 금동제 사리함,사리병등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가 발견되었다. 또한, 석탑의 건물 기초는 가로 16.8m, 세로 12.7m 크기인데, 흙을 다져 메운 판축 기법을 사용한 점으로 보아 이 석탑은 본디 목탑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석탑 주변에서 ‘왕궁사' '관궁사’, ‘대관관사’, ‘대관궁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통일신라시대 기와가 발견되어 탑이 세워진 시기를 놓고 '백제시대,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초기'등 여러 견해가 있다.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발겨노딘 지붕돌 중앙과 기단에서「금강경판」19장, 금동제 사리함,사리병등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

왕궁리 5층석탑 주변에는 수개의 건물터가 발굴되어 보존되고 있다. 건물터는 궁궐을 만들기 위한 기초 시설로 보이는 동서 방향 석축(동서석축2)의 중간에 들어서 있다. 땅을 판 후 잘 다듬은 석재를 1-2단 쌓아 터를 만들었다. 건물은 한 변의 길이가 12m인 정사작형으로 보이며, 건물터 주변으로는 기와를 잇댄 토관을 설치하여 배수로로 삼았다. 위치와 구조로 보아 사찰의 중요한 건물로 추정한다.

2021 세계유산축전이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일대와 왕궁리유적지에서 8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중국과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전성기를 누렸던 백제의 건축과 불교문화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 부여 익산의 8개 유적지가 가진 찬란한 백제문화의 가치를 국민이 안전하게 즐기도록 여러 비대면 프로그램과 소규모 개별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고 한다.

 

축전 기간에는 세계유산을 소재로 다같이 백제로(路) 야간공연, 백제로 별빛마실, 백제로 RPG, 백제의꿈 설치미술, 백제로 렉처콘서트 등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폐막식을 포함해 축전의 15개 프로그램은 축전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고 일부 행사는 안전한 방역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늦은 오후가 되니 왕궁리5층석탑의 일몰 풍경을 촬영하려는 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찾고 있었다. 왕궁리 5층석탑은 사진동호인들에게는 일출과 일몰 풍경과 함께 별 궤적 등 을 촬영하는 출사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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