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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전주 비구니도량 완산 정혜사 定慧寺

by Yeongsik_Im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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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는 비구니들만으로 구성된 종단인 대한불교 보문종에 소속되어있는 사찰이다. 정혜사는 전주에서 학교를 다닌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한두번쯤은 국민학교나 중학교 소풍때 다녀온 기억이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아 걸어서 소풍을 가 정혜사 인근에서 사이다에 삶은 계란과 함께 도시락 까먹고 보물찾기 하다가 온 기억이 새롭다.

40여년전쯤 전주의 효자지구가 개발되며 정혜사는 전주 도심속의 사찰이 되었고 그 앞을 몇번이나 지나며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이제 환갑이 되어 들렸다. 2021년 8월 25일 갤럭시 S10으로 촬영했다.

정혜사 일주문
정혜사 일주문 完山定慧寺(완산정혜사) 현판은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선생이 쓴 것이다.

한국 근대 불교의 거목이신 경허선사가 쓴 사적기(事讀記)에 의하면,완산 정혜사는 대한제국 광무2년(1898년) 정원명 거사와 최정명,장성우 보살이 발원하여 이곳에 불상을 봉안하고 요사를 지어 처음으로 절터를 닦았다.이후 정명주스님 에 의해 정혜사가 사찰로서 품격을 갖추게 된다.1922년 명주스님이 정혜사에 주석한 이래 보광전을 중건하고, 용화전, 나한전, 완산선원, 명부전, 요사인 무애당, 사천왕문, 범종 제작과 범종각을 건립했으며, 전라북도 최초로 사찰내에 비구니 강원을 개설하였다.1972년부터 주지 혜명스님은 요사를 중창하고 부처님 진신사리 5층탑을 세웠다.1987년부터 주지 혜일스님은 혜월, 혜진스님과 사부대중의 도움으로 20여년에 걸쳐 대대적인 불사를 단행하였다. 각 전각을 중창, 보수 공사를 통해 대 가람으로 탈바꿈 시켰고, 일주문과 진영전을 신축하여 완산 정혜사를 중흥시킨 중창주이다.특히 보광전은 중요무형문화제 제74호 대목장 고택영과 제자 전수조교 김영성의 작품으로 팔작지붕에 15칸(정면5칸,측면 3칸) 다포집으로 날아 갈 듯 치켜선 추녀와 부드러운 곡선미가 볼수록 아름다워 천년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스님은 정혜사내에 보문유치원과 노인 양로시설인 상락정토마을을 신축하여 포교에 전력을 다하고, 완산 불교회관을 건립하여 전북불교대학이 운영되고 있다.비구니 사찰로는 드물게 부도전이 있다. 여기에는 금광스님(운문사 초대강주)과 영명스님(보문사 강주)과 명주스님(보문종 종정)등 여러 스님들이 모셔져 있다. 완산 정혜사는 부단히 정진하여 수도와 대중 교화의 중심 도량으로 우리 모두가 부처되 는 세상을 열어갈 것이다. 정혜사 안내문

정혜사 전각배치도

전주의 정혜사는 보문종 계열의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불교대학이다. 즉, 계룡산에 동학사가 있듯이 이에 버금가는 곳으로서, 전주에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대학이자, 기도하는 사찰이 정혜사인 것이다. 때문에 전주 시내 한복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혜사는 산사의 절집 느낌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그만큼 사찰의 분위기가 조용하고 고즈넉한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따로 위치한 산사와 달리 불법수행에 열심인 비구니스님들의 청정한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런, 흔치 않은 곳이다. 이러한 정혜사에 가면 비구니사찰의 이미지처럼 연꽃을 비롯한 각종 꽃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고 아울러 10여 동 이상의 전각이 배치되어 꽤 큰 규모를 지니고 있는 것에 놀라게 된다. 하지만 정혜사는 1899년 창건되어 110년 된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정혜사는 원래 이곳의 본사 원장스님인 명주스님의 외조부께서 칠성각을 짓고 득남발원을 위하여 시작된 사찰이기 때문이다. 그후 정명주 노스님께서 주지를 역임하면서 정혜사 불사를 하였고 백혜명스님과 정례일스님이 거듭 중창불사를 하여 현재 13동의 전각을 갖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정헤사 사천왕문

사천왕문을 들어서 보광전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 배롱나무가 반겨준다. 조금 일찍 왔더라면 활짝 핀 백일홍을 보았을 텐데 아쉽다. 완산칠봉 아래 정혜사는 4월 중순 만개하는 산벚꽃이 장관을 이뤄 전주시가 선정한 가볼 만한 봄꽃 명소 10곳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혜사는 봄은 물론 사계절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정혜사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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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범종각과 범종
정혜사 보광전은 중요무형문화제 제74호 대목장 고택영과 제자 전수조교 김영성의 작품으로 팔작지붕에 15칸(정면5칸,측면 3칸) 다포집으로 날아 갈 듯 치켜선 추녀와 부드러운 곡선미가 볼수록 아름다워 천년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정혜사 명부전
정헤사 진영전
정혜사 칠성각
정혜사 나한전
정혜사 용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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