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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폭락 농촌파탄 밥한공기 300원

by Yeongsik_Im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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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왔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녘은 아름답기만 하지만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오죽하면 농민들이 자식같이 키운 벼를 갈아 엎었겠는가?

보령시 오천면 교성리에 있는 오천향교로 가는 길에 자식 같이 기른 벼를 트랙터로 깔아 뭉개버린 현장을 지났다.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10월이 다가오는 지난 9월 21일 충남 보령에서는 농민들이 3마지기 500평 규모의 논을 트랙터로 갈아엎고 보령시청까지 차량 행진을 벌였다.

농민들은 쌀 80kg 기준으로 밥 한공기(100g)의 쌀값은 206원으로 밥 한 공기당 3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쌀값폭락 농촌파탄 밥한공기 300원'

이렇게 농민들은 애써 기른 벼를 트랙터로 깔아 뭉개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고 이후 수확 직전 쌀을 폐기하는 등 농민들의 집단행동도 전국적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쌀값 하락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반면 비료와 유류비, 인건비 등 쌀 생산비용은 증가해 농사를 지어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논을 갈아엎으면서까지 수확을 포기하겠다는 생존을 위한 상투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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