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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김정희 선생 유적 ④ 천연기념물 예산 용궁리 백송

by Yeongsik_Im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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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여행 중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먼저 김정희 선생 유적지를 추천한다.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 유적지는 1980년 10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추사고택, 추사기념관, 화순옹주홍문에 이어 용궁리 백송을 소개한다.

예산 용궁리 벡송

이 백송은 김정희 선생이 25세 때에 청나라 연경을 다녀오면서 가져온 씨앗을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 앞에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높이 15.5m로 수령은 2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김정희 선생의 서울 본가에도 영조(재위 1724∼1776)가 내려 주신 백송이 있어 백송은 김정희 선생 일가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106호 지정 에산 용궁리 백송

원래 밑에서부터 세 가지로 자란 아름다운 모양이었으나 두 가지는 말라 죽었고 현재는 한 가지만이 남아 있다. 백송은 어릴 때는 껍질이 담회색이었다가 40년이 지나야 큰 껍질 조각이 떨어지며 특유의 빛깔이 나타난다.

흰색을 좋아하던 조선 사람들은 백송을 귀하계 여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번식이 어려워 몇 그루밖에 없는 희귀한 나무이다. 현재 남아 있는 백송은 대부분 조선 시대에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사람들이 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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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내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백송은 희귀하고 오래된 소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교류관계와 당시 사람들이 백송을 귀하게 여겼던 풍습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은 예산 용궁리 백송을 비롯해 서울 재동 백송(8호)과 수송동 백송(9호), 고양 송포 백송(60호), 이천 신대리 백송(253호) 등 총 5그루가 존재하고 있다.

화순옹주홍문과 용궁리 백송 사이 낮은 언덕에는 백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는 추사가 남긴 서예작품을 주제로 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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