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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강원도

갯배타고 가는 속초 아바이마을 가을동화 촬영지

by Yeongsik_Im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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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가면 꼭 가보아 할 곳이 있는데 그중 한곳은 바로 드라마 가을동화로 유명해진 아바이마을과 그 뒤로 시원하게 트인 푸른 바다와 모래해변이다. 아비이마을을 속초시 중앙부두길 39에 갯배선착장에서 갯배를 타고가는 것이 좋다.

갯배는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대인편도 500원, 소인편도 300원, 손수레와 자전거 편도 500원이며, 신분증을 지참한 속초시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갯배선착장에 도착하면 구수로와 신수로 위를 지나는 두개의 아치형 교량이 보이는데 남쪽 신수로를 넘는 교량은 설악대교, 북쪽 구수로를 넘는 교량은 금강대교이다.

멋진 속초와 설악산의 풍경을 즐기려면 바로 설악금강대교 위로 올라가면 된다.

원래 신수로 위 교량은 청호대교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두 교각이 모두 완공된 2012년 새로운 이름을 공모를 통해 설악과 금강이 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통일염원의 뜻을 담은 설악대교와 금강대교로 정했다고 한다.

신수로가 개설되어 남북으로 나뉜 아바이마을은 이 교량을 통해 반대편으로 통행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교량 위로 올라가서 수로 반대편 엘리베이터로 내려온다. 계단도 이용 가능하다.

교량 위에서는 속초 앞바다와 섬 조도, 속초시 전경, 청초호와 설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일출 감상도 좋다. 특히 청초호와 설악산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청초호 방면 인도로 올라가면 된다. 설악·금강대교는 야간에 형형색색 조명을 비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갯배와 가을동화 촬영지

속초시내와 아바이마을 사이에 속초항 수로를 넘나드는 도선(渡船)이 바로 갯배이다.

설악금강대교가 개설되기 전에는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속초시내까지 갯배를 이용하면 100m 거리로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갯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청초호 둘레로 5km를 돌아가야 했다고 한다.

다리가 개설된 이후에도 갯배 선착장이 있는 신포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왕래하려면 자동차보다 갯배가 더 편하다. 1년 유료 이용객수가 약 15만~20만명에 이르는 갯배는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또한 속초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삶의 현장으로 그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아바이마을로 가는 갯배

아바이마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갯배는 동력선이 아니라서 탑승자가 쇠갈고리로 와이어를 당겨 반대편 선착장까지 배를 끌고 가야한다. 직접 갯배를 끄는 이색적인 체험 여행을 할 수 있어 배를 끄는 재미에 아바이마을과 함께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갯배는 은서(송혜교, 아역 문근영)와 준서(송승환)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2000년 TV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스쳐 지나가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방영 당시 4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으며, 종영 후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각국에 방영되어 한류 열품을 일으켰다.

2010년 TV오락프로그램 ‘1박2일’로 다시금 세상의 주목을 받았고 주변에 건어물가게와 횟집, 생선구이집, 오징어순대집 등이 들어서며 갯배나루 주변은 일약 관광 번화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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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갯배를 직접 끌어보고 있다.
은서네집

아바이마을 갯배 선착장 초입에는 드라마 속에서 가을동화 은서가 살던 집 ‘은서네집’이 있다. 먹음직스러운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아바이순대국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징어순대
아바이마을의 오징어순대가 맛있게 익어간다.

아바이마을(신포마을) 건너 동남쪽으로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신수로가 나기 전에는 이 백사장이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까지 이어졌었다고 한다. 백사장 앞에는 아바이마을을 상징하는 아바이상이 있으며, 아바이마을의 변천사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백사장에 있는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고,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가을동화 드라마 마지막 편에서 백혈병에 걸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은서와 준서가 함께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모래사장이 바로 이곳 아바이마을 백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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