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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한국의 서원] 경주 운곡서원

by Yeongsik_Im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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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운곡서원 慶州 雲谷書院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운곡서원은 가을 은행나무 단풍명소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다. 11월 24일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나무의 나뭇잎들은 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늦가을의 운치는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운곡서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운곡서원 견심문

경주 운곡서원은 조선 정조 8년(1784) 경주향내의 유림과 전국의 후손들이 이곳에 추원사를 세우고 안동권씨 시조이자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 선생을 주향으로,단종의 이모부인 충민공 권산해와 명종때의 학자인 귀봉 권덕린공을 배향하다 고종 5년(1868) 대원군이 내린 금령으로 서원이 훼철되었다. 대한제국 광무칠년 이 자리에 다시 단을 쌓고 제향을 봉행하다 1976년에 중창하고 향의에 따라 운곡서원으로 개액을 했다.

운곡서원엔 경덕사와 정의당 돈교재 잠심재 견심문,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 용추 언덕자리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45호 유연정을 두고 있다. 2007년엔 경덕사와 이웃한 곳에 고려태사권공신도비를 세웠다.

운곡서원 경덕사
경주운곡서원 전경
고려태사권공신도비
운곡서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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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0월 29일 보호수로 지정된 운곡서원 은행나무
은행나무뒤로는 유연정과 전통찻집이 있다.


경주 유연정(慶州 悠然亭)

유연정은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시조인 고려태사(高麗太師) 권행(權幸)과 죽림(竹林) 권산해(權山海), 구봉(龜峰)권덕린(權德麟)등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운곡서원(雲谷書院)에 딸린 건물로 이 정자는 순조11년(1811) 도연명의 자연사상을 본받기 위해 자연경관이 빼어난 계곡 위에 세웠다고 한다.

경주 유연정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45호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왼쪽 칸은 마루로 하였고 가운데 칸은 온돌방이며 오른쪽 칸도 온돌방으로 하였다.

가운데와 오른쪽 칸 앞에는 반칸 크기로 마루를 깔았다. 외부의 기둥은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고 기둥 위에는 초익공(익공쇠서가 한 개로 짜여진 공포 - 기둥 중간에는 창방과 도리. 장여사이에 소로를 끼움, 단익공, 일익공)을 장식하였다. 가운데칸 대청의 천장은 서까래가 보이지 않게 우물천장으로 하였는데,그 양쪽에는 반원형의 판재를 45도로 끼워 매우 특이한 모습으로 되어 있다.

유연정 편액
유연정 옆 전통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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