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향교/전라북도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함열향교

by Yeongsik_Im 2022. 3. 31.
728x90
반응형

전주에서 공주로 가는 길에  함열을 경유 함열향교와 함라마을옛담장,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방문했다. 함열향교와 함라마을옛담장은 바로 옆에 있고 교도소세트장은 약 2km 정도이니 함께 돌아보기 좋은 코스이다.  

함열향교는 닫혀 있었다. 함라마을옛담장과 함라한옥체험관이 바로 옆에 있으니 개방을 하면 더욱 좋을텐데 아쉽다.  향교의 문을 활짝 열고 살아 숨쉬는 향교로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국가 지도 이념으로 채택된 유교와 성리학을 백성에게 보급시키기 위해 1읍 1교의 원칙에 따라 전국 모든 고을에 향교가 건립됐는데 현재 익산 지역에는 익산향교, 여산향교, 용안향교, 함열향교 4개 향교가 있고 전라북도에는 현재 26개의 향교가 있다.

고부향교 · 고산향교 · 고창향교 · 금구향교 · 김제향교 · 남원향교 · 만경향교 · 무장향교 · 무주향교 · 부안향교 · 순창향교 · 여산향교 · 용안향교 · 용담향교 · 옥구향교 · 운봉향교 · 익산향교 · 임실향교 · 임피향교 · 전주향교 · 정읍향교 · 장수향교 · 진안향교 · 태인향교 · 함열향교 · 흥덕향교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함라교동길 27-4 에 위치하고 있는 함열향교는 1437년(세종 19)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491년(성종 22) 명륜당이 건립되었으며, 1591년(선조 24) 금곡(金谷)으로 이건하였다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영조 때 중건되었다가 1831년(순조 31)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함열향교 홍살문
함열향교 외삼문
함열향교 배치도

함열향교는 함라산을 등지고 완만한 경사지에 강학공간이 명륜당을 앞에두고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뒤에 두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따르고 있다. 건물로는 대성전·영소전·명륜당·동재·서재·난심제·고직사 등이 있다.

내삼문이 ⑨인실문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입실문(入室門)이다.

함열향교는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85호로 지정됐다.
외삼문 升堂門(승당문)편액이 걸려 있다.
명륜당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다. 일반적으로 동재와 소재는 명륜당의 앞이나 뒤쪽에 배치되는데 함열향교는 4칸의 동재와 3칸의 서재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명륜당 편액은 신안주희의 글씨를 사용하고 있다.
함열향교 대성전 사진 익산시 문화관광

함열향교 대성전은 전면 3칸, 측면 3칸에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고, 앞면 3칸에 맞춰 계단 3개가 배치돼 있다.소설위로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특히, 함열향교에는 공자의 영정을 모신 영소전이 있는데 영정은 함열 출신 문신 남궁경이 인조 4년(1626)에 명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이에 유림들이 공자의 영정을 모실 사당을 세워줄 것을 청했고 숙종 43년(1717)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영정은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함열향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에서 시민들과 함께 달아놓은 소원 나무

함열향교 바로 앞에는 함라 삼부자집이 함께 위치하고 있고 돌과 흙을 버무려 만든 옛담장과 한옥 기와지붕 등이 어우러진 골목길을 거닐며 시간여행을 즐겨 볼만 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