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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충북충남

공자를 모신 사당 충청남도 논산 노성궐리사

by Yeongsik_Im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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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는 화성과 노성 두 곳에만 남아 -

23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 논산시 노성면을 지나며 문득 궐리사가 생각이 났다.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노상산성길)에는 명제고택과 노성향교가 나란히 붙어 있고 1km 떨어진 곳에 궐리사(闕里祠)가 있는데 지난번 노성향교 방문시에 들리려 했던 궐리사를 지나쳐 버렸기에 좀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차를 돌렸다.

노성 궐리사는 1716년에 노성산 아래 궐리촌에 궐리사를 건립하고 이듬해에 공자 영정을 봉안했다. 그후 1805년에 관찰사 박윤수 등이 현 위치로 이건했으며 궐리사는 강능, 제천, 화성에도 있었으나 현재는 이곳 노성과 화성에만 남아 있다. 그후 궐리사는 조정으로부터 사액을 받았으며 중수를 거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성 궐리사는 1978년12월30일 도지정문화재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궐리사는 닫혀 있었고 일단 궐리사 좌측편에 세워져 있는 闕里 두글자가 새겨져 있는 돌기둥인 궐리탑을 만나 본다.

노성 궐리사(魯城 闕里祠)는 공자(孔子)가 탄생한 궐리촌(闕里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716년 숙종 42년 노성의 니구산(尼툐山)에 건립하였으며, ‘궐리(閱里)’ 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는 궐리탑 역시 같은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궐리탑은 높이 3.91m, 석주의 지름이 38cm 이다. 오늘날의 기관명을 표시 하는 현판과 같은 기능을 하였으며, 석주에 음각으로 쓰여진 궐리라는 글자는 송시열선생의 제자인 문순공(文純公) 권상하(權尙夏)의 작품이다. 네모난 기단 위에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7개의 별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배흘림의 각주석을 세웠으며 꼭대기에는 정방형의 옥개석이 올려져 있다. 기단 위에 그려져 있는 북두 칠성의 맨 끝 별이 공자가 탄생한 중국 곡부의 니구산을 가리키고 있으며, 탑부분 옥개석의 흠부분은 별의 빛을 의미한다는 설이 구전되고 있다
궐리탑 앞 안내문

궐리탑의 뒤쪽 모습

궐리탑 뒤에는 공기 2560년(2009년) 9월 21일 세워진 오성상이 공부자상을 중심으로 세워져 있다.

공부자현상
공부자현상 뒤에서 촬영한 모습
왼쪽부터 안자 자사 맹자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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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
외삼문

노성 궐리사는 강당인 현송당을 앞에 두고 사당인 궐리사를 뒤에 두는 경사지에 세워진 일반적인 향교의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외삼문은 닫혀 있고 빼곡히 열려 있는 협문으로는 현송당이 보여 사진은 촬영할 수 있었다.
강당인 현송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현송당 편액
내삼문
공자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궐리사

공자의 양정을 봉안한 궐리사에는 1791년(정조 15) 송조5현(주돈이,정호,정이,장재,주희)의 영정을 추가로 봉안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건물이다.

현송당 뒷쪽 모습과 관리사

노성 궐리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정일(初丁日)에 모여 석전(釋典)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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