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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충청남도

한국의 향교 탐방 충청남도 보령 남포향교

by Yeongsik_Im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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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천항에서 모임이 있어 다녀 오늘 길에 가장 가까운 향교를 찾으니 보령시 남포면 읍성향교길 133(옥동리)에 위치한 남포향교(藍捕鄕校)였다. 남포향교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된 소설위 향교이다. 보령지역 향교는 보령향교, 남포향교, 오천향교가 현존해 있다.

21번 국도를 이용하여 웅천/장항방면으로 가다보면 옥동교차로를 나와 읍성향교길을 따라가다보면 완만한 언덕에 자리 잡은 남포향교가 나온다.

남포향교 하마비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새겨져 있다.
남포향교 홍살문과 표지석

위에 하마비를 소개했는데 하마비는 사실 풀에 가려 잘보이지 않아 나중에 찾은거였고 표지석 옆의 검은 비석을 하마비로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남포향교 홍살문과 표지석 옆의 검은 비석이 하나 더 세워져 있는데 거기에는 諸車停止(제차정지)라고 새겨져 있다.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대인 소인 모두 다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하마비와 같이 모든 차량은 일단 정지하라는 뜻이다. 

남포향교 창건 육백주년기념비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과 문묘제향(文廟祭享)을 위하여 고을마다 세워져서, 중앙에서 문도(訓導)가 파견되어 지방 중등 교육을 담당하던 기구이다. 남포향교는 조선 태종 13년(1413)에 웅천읍 대천리에 건립되었다가, 이어 남포 지역으로 이전되었고 몇 차례 더 옮긴 끝에 현종 9년(1843)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 었다.향교 건물의 배치는 대성전과 명륜당, 서재를 갖춘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일반 배치 양식을 따르고 있다. 대성전은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과 4현,우리나라 18현을 봉안하고 제향하는 곳이며, 명륜당은 강학을 하는 강당이다. 본 향교에는 동재(東齋)는 없고 서재만 있는데,이곳은 강학 공간하면서 향교의 관리 기능을 하는 고직사(庫直舍)를 겸하기도 한다.
남포향교 안내문

남포향교 외삼문
남포향교 명륜당

외삼문을 들어서면 바로 석축위에 세워져 있는 명륜당이 나온다. 남포향교의 명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가운데 3칸은 마루를 두고 양쪽 칸에 온돌방을 두었다.

남포향교 후면
남포향교 명륜당의 아궁이
남포향교 서재

남포향교는 안내문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유생들이 기거하는 공간인 동재는 없고 서재만 있는데 관리를 하는 고직사(庫直舍)를 겸하고 있다고 한다. 보령시 문화관광 등 일부 안내에는 동재와 서재가 남아 있다고 되어 있는데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남포향교 내삼문
남포향교 대성전
대성전에는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과 4현,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남포향교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남포향교 정면으로 옥서리저수지와 남포들녁,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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