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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포항 형산강 상생인도교 임시개통

by Yeongsik_Im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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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상생인도교가 지난 달 22일 임시개통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5일 형산강을 다시 찾아온 물수리를 만나보기 위해 형산강 고수부지를 찾았으나 티풍 힌남노에 대비하여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상생인도교를 걸어 보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336억원을 들여 포항 형산강 효자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벌였으며, 이 사업을 통해 길이 380m, 폭 5m의 자전거도로 겸용 상생인도교의 건설로 형산강 남과 북을 연결하고, 형산강 남쪽의 경주와 이어지는 제방도로가 폭 10m로 확장됐다.

상생인도교는 유강리와 중명리를 연결하는 형산강의 유일한 인도교다.
포항 형산강 상생안도교 380m, 폭 5m의 자전거도로 겸용이다.

상생인도교 건설 현장은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된 물수리, 고니를 포함한 황조롱이, 청둥오리, 물닭 , 민물가마우치 등 90여종의 다양한 새들의 서식지로 공사가 진행되며 자연생태계를 파괴 시킨다는 우려속에 환경단체들이 인도교와 가동보 건설중단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아직 충분히 실펴보지는 않았지만 강 중간의 모래톱을 보면 일단 수심은 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매년 9월 중순쯤에 형산강을 찾아오는 천연기념물 201호 물수리는 올해는 한달 정도 빨리 돌아왔다.

인도교에서 잠시 물수리를 기다려봤는데 두번 정도 와서 사냥에는 실패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돌아와야 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찾아와 물수리를 매력적인 사냥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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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인도교는 자전거도로 겸용이다. 인도교 중간 중간에 휴식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상생인도교에서 바라본 형산강 연일대교 방향
상생인도교에서 바라본 형산강 연일대교 방향
상생인도교에서 바라본 형산강 유강대교 방향
가동보

포항시는 전액 국비로 건설된 상생인도교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코스로 주목받게 될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 에코생태전망대, 중명자연생태공원, 신부조장터,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장미원 등 주변 자연과 연계해 생태,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형산강 테마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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