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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독도는 한국땅~~~~바람을 기다리는 집, 울진 대풍헌

by Yeongsik_Im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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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일본은 독도를 지그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외무상은 역사적 사실에 비춰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는데 나는 역시적 사실에 비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게 독도는 분명히 한국땅임을 알려주고 싶다.

 

월송정에서 7변국도를 따라 가다 울진 구산항에 다다른다.

구산항은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어촌인구 유입을 위해 경북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한반도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가장 가가운 곳으로 대풍헌이 있는 곳이다.

 

대풍헌이라는 이름은 '바람을 기다리는 집'이란 뜻으로 조선 후기에 구산포에서 울릉도로 가는 수토사들이 배를 띄우기 전에 순풍을 기다리며 항해를 준비하던 곳이었다. 

수토사의 임무는 주민쇄출, 왜인탐색, 지세파악과 토산물 진상 등으로 첫째 울릉도에는 주민의 거주가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몰래 들어가 숨어 사는 사람이 있는가를 수색하는 것. 둘째 일본인이 불법으로 와서 어업활동을 하고 잇지 않은 가를 살피는 것. 셋째, 울릉도의 지세를 살피고, 토산품과 산삼을 채취하여 진상하는 것이었다.

구산항 독도축소조형물

대풍헌에 다다르면 구산항 한편에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지킨 수토사의 국토 수호 의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만들었다는 독도축소조형물이 반겨 준다. 바로 옆에는 수토사들이 타고 다녔던 수토선과 아트월이 설치되어 있다.

수토선과 아트월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후기인 1963년 안용복사건 이후 약2백년간(1694~1894) 삼척포영과 월송포진의 수균으로 꾸려진 수토사(수토관을 포함한 일행)를 주기적으로 번갈아가며 파견하여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였다고 한다. 수토제에 대해서는 이어서 소개하는 대풍헌 옆에 세워져 있는 수토문화전시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아트월에는 당시 수토사가 울릉도·독도를 찾아가는과정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울진과 울릉도·독도와의 거리, 월송만호가 있었던 월송포진성과 월송정, 수토사가 머문 대풍헌 건물, 마을주민들이 수토를 돕는 모습, 배에서 수토관이 독도를 발견하고 바라보는 전경 등 5단계의 순서로 표현되어 있다.

수토선 조형물은 길이 12m, 너비 3m, 높이 2,3m 크기의 모형으로 조선시대 판옥선을 기준으로 추정하여 재현한 것이다. 수토사의 규모는 배 6척에 160명이었으나 후에는 배 4척 80명선으로 편성하였다고 한다.

 

바람을 기다리는 집 대풍헌

바람을 기다리는 집 대풍헌이 있는 이 곳은 한반도에서 울릉도 · 독도로 가는 가장 가까운 최단거리 지역으로 대풍헌에서 울릉도 태하리까지는 직선거리로는 144km이다. 당시 서남풍이 불면 배를 띄우고 한류를 타면 울릉도까지 하룻밤 하루낮이 걸렸다고 한다. 현재에도 순풍이 부는 날 무동력선(약 4노트)으로도 최소 19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울릉도에는 육지로 돌아오기 위한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인 ‘대풍감’이 있다.

수토문화전시관과 대풍헌
대풍헌

대풍헌은 처음 세워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만 구산동사중수기에 조선 철종 2년(1851)에 대풍헌을 고쳐 지으면서 구산동사와 대풍헌이라는 현판을 걸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수토문화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상량기문에도 1851년 3월 2일에 입주상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906년에 다시 한 차례 고쳐 지었고, 2010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해체 복원되었고 2010년 3월 11일 경상북도 기념물제165호로 지정되었다.

정면에는 기성구산동사(基城龜山侗舍) 와 대풍헌(待風軒) 2개의 편액이 걸려 있다. 기성구산동사는 대풍헌의 다른 이름으로 기성은 평해의 옛 이름이고, 구산은 마을 이름이다.

내부에는 건물의 내력과 수토 등에 관한 여러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대풍헌 내부에는 수토와 관련된 현판 7개, 고문서 2점 등 16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평해군수 심능무, 이윤흡 영세불망지판
대풍헌 현판

남향으로 세워진 대풍헌은 정면은 4칸이고 좌측은 4칸, 우측은 3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기와지붕으로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토문화전시관

수토문화전시관은 수토제의 역사적 내용을 포함하여 전시함으로써 수토문화의 이해를 돕고 그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대풍헌 앞 좌측에 건립하여 2020년 12월 22일 개관했다. 울릉도에도 옛 울릉중학교 태하분교 부지에 울릉수토역사전시관이 있다.

수토문화전시관은 나라에서 행하던 수토관련정보와 자료를 모아 전시를 하고 있다. 학습적 내용뿐만 아니라 디오라마와 미니어쳐를 통해 관련된 건물이나 상황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울진 구산항 일원에서는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의 주관 '울진~울릉도(독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를 열린다.

구산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80여 명이 월송만호의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입고 월송포진성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는 모습과 모형 수토선에 승선해 출항하는 모습을 재현하며, 출정하는 조선시대 수토사에 협조하기 위해 동참한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는 행사인 수토제도 진행된다. 수토사 재현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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