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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연수정 -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리 고인돌마을

by Yeongsik_Im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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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리 고인돌 마을을 둘러보고 안강읍 노당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영남 최대 규모의 고인돌인 칠성재 고인돌을 찾아 가는 길 한쪽에 곱게 늙어가고 있는 정자인 연수정(然叟亭)을 잠시 살펴 보았다.

亦悅門 (역열문)

연수정의 출입문은 亦悅門 (역열문), 또 역(亦) 자와 기쁠 열(悅) 자를 쓰고 있다.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가 생각난다.

연수정 (然叟亭)

연수정(然叟亭)은 성계리에서 출생한 신혁주(辛赫柱 1881~1952 자:극립 極立, 호:연수 然叟)의 제자들이 세운 정자이다.

신혁주는 유년시절 10여년간 학문을 수학하시고 성인이 되어 곤궁한 지절(志節)을 지키며 온갖 풍상을 겪고서, 향리(鄕里) 안인곡(安仁谷)으로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고자 본가 사랑채에 수재를 모아 글을 가르쳐,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였다.

 

후일 제자들이 학계(學契)를 조직, 매년 음력 삼월 삼일에 모임을 개최 신혁주 선생과 제자 서로 덕담과 환담을 나누는 행사를 해오다. 신혁주 선생이 향년 칠십일세로 1952년 8월 15일음력 별세후 제자들이 뜻을 모아 선생님의 은혜를 영원히 추모하고자 현 위치에 1958년 3월 13일 상랑을 올려 정자를 세우고 그 현판은 신혁주 선생의 호인 연수(然叟)를 인용 연수정(然叟亭)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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