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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가조면 기미독립만세기념탑 · 삼일공원

by Yeongsik_Im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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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각 지역마다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탑과 시설물들을 쉽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 육각정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3·1독립만세운동이 한국인들이 거국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으로서,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바로 그 3 · 1운동의 결과물로서 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몇일전 거창군에 있는 보물인 양평리 석조여래입상을 둘러 본 후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포항으로 가기 위해 남하가조IC로 가다 지나는거창군 가조면 장기리에 있는 기미삼일독립만세기념탑과 삼일공원을 잠시 살펴 보았다.

가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가조 장날 만세시위에 이어 이틀 뒤인 거창 장날에 가조‧가북면 주민 3000여 명이 만학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거창읍으로 향하다가 일본 경찰의 총탄에 의해 저지되었으나, 가조‧가북면을 시작으로 위천‧북상면 등 거창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거창에서 빛나는 항일투쟁의 역사로 기록됐다.

이날 일본헌병들에 의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일본 헌병들이 휘두른 총칼에 숨진 분이 다섯 분이나 되고, 다치거나 감옥으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분이 여럿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거창지역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그 숭고한 애국정신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1983년 3월 22일 이곳에 기념탑을 건립했다.

거창 기미독립만세기념탑
비문
건립취지
기념탑 옆 충의사

1983년에 거창 기미 독립 만세 기념탑이 건립된 이후, 거창군은 경내 부지 내에 거창군 일대에서 진행된 3·1 운동에 참여한 순국 선열의 뜻, 지역민의 의기 있는 참여, 만세 시위 과정에서 투옥, 순국한 선열의 애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사당 충의사(忠義祠) 를 건립했다.

기미독립만세기념탑 옆 순국선열 11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충의사에서는 매년 추모제를 지내며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기미독립만세기념탑에서 내려다 본 가조면

기미독립만세기념탑에서 가조면으로 가며 가천천을 지나는 가조교를 건너면 장기마을 우측에 삼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삼일공원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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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수준표석

수준점은 기준 수준면에서의 높이를 정확히 구해 놓은 점으로 측량의 기준이 되는 점이다. 한국의 국도 및 도로에는 수준표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점을 기준으로 높이를 측정한다.

삼일공원 만세정 2006년 10월 11일 싱량
고향사랑 벚꽃길 표지석

고향사랑 벚꽃길은 2008년도에 재경가조향우회에서 애향심으롯 싹을 틔우고 이후 각 지역 향우회와 함께 2011년도에 완료하였다. 사업비 1억 6천만원(향우회 7천만원, 군비 9천만원)으로 왕벚나무 2,600그루를 가천천과 지산천 양안에 식재하였다.

가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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