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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서울경기

연평도 조기역사관 관광전망대 가래칠기해변 병풍바위

by Yeongsik_Im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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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를 처음 방문한 때는 연평도포격전 직후였다. 이후에도 연평도는 몇번 다녀왔지만 모두 관광이 목적이 아닌 해병대 연평부대와 연평도포격전 관련 취재 때문이었기에 구석구석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

연평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와 오후 1시에, 연평도에서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5시 30분에 출항하기 때문에 1박2일 일정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데 하루는 여객선 운항 통제가 되는 바람에 군터널관광시설을 돌아보며 조기역사관을 관람했었다.

먼저 연평도하면 조기를 떠올릴 정도로 조기의 섬으로 유명했다. 조기잡이가 한창일 때는 부두전체가 배들로 붐벼 배위를 걸어 가까운 섬까지 갔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였다고 하지만 이제 연평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일 것이다.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

북한의 웅진반도를 향해 바다위로 기차가 달리는 것처럼 평평하게 뻗쳐져 있어 연평도라 불린다는 섬, 평화롭기만 했던 섬 연평도에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170여발을 무차별 포격했다. 이로 인해 연평도에서 복무하던 해병대원 2명(故 문광욱 일병,故 서정우 하사)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으며, 민간인 3명과 해병대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평도 포격전과 관련된 내용은 이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연평도

연평도 조기역사관 관광전망대는 연평도 역사와 함께하는 조기잡이 풍물을 재조명하며 건립한 관광전망대다. 우리나라의 최대 조기어장이었던 연평도 조기역사와 잡이방식을 볼 수 있는 조기역사관은 2001년 6월 12일 개관했다.

기념관 1층에는 1940∼1960년대의 조기 파시(波市)모습을 담은 조기역사전시실이, 2층에는 연평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북녘 땅을 망원경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광전망대가 있다.

조기역사관 관광전망대

관광전망대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병풍바위를 비롯 옹돌 갱변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북녘하늘로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고향을 잃은 실향인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1999년 6월 15일에 발생되었던 서해 교전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조기역사관 조기섬 조형물
조기

연평도 하면 조기를 연상 할 만큼 고금을 통하여 조기의 명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어황은 매년 4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인데 조기 어기가 되면 수많은 어선이 전국각지에서 어군을 따라서 물려 들었다. 조기 안강만 어선과 동력선, 범선으로 조기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선박은 총3천여척 이상이 조기의 대군을 쫓아 부동하여 일대해전과 같은 장관을 이루었다. 천후가 순조로우면 대풍어가 되어 연평도의 봄 파시에 한철 영업을 위한 각종 영업소는 백여호가 넘어 조기를 쫓는 어부와 어부를 쫓는 랑자군이 몰려들어 현세의 별천지 연평도의 성대한 파시를 이루었던 사실을 전하여 주고 있으며 전통 깊은 연평도의 조기 어업은 1968년도까지 번창하고 있었던 곳이다.
조기섬 표지석

그러나 연평도의 조기잡이는 1969년부터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꽃게잡이에 종사하고 있다. 주민들의 말로는 전에는 주민들이 발에 채어도 거들떠보지 않던 꽃게였다고 한다.

기상이 좋은 날씨에는 해주의 시멘트공장 연기까지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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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도

황해남도 강령군 부포리와 불과 10km 밖에 안 떨어져 있는 연평도는 북쪽의 대연평도와 남쪽의 소연평도로 이루어져 있고 부속섬으로 당도(당섬)과 책도, 모이도, 용듸섬, 구지도 등이 있다.

특히, 구지도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며, 저어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이며, 시스텍(sea stack), 육계사주, 자갈 및 모래해빈 등 지형경관이 우수하여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2016년 12월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조기역사관 아래 군터널관광시설지역 해안절벽에 위치한 해안포

가래칠기해변은 조기역사관에서 내려다보이는 비경으로 알록달록한 자갈과 굵은 모래알이 밟히는 자연해변이다. 섬의 서쪽에 위치하였으며 절벽으로 이어지는 해변이 마치 갈매기가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한다.

가래칠기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병풍바위는 기남괴석이 많은 연평도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해안을 따라 병풍을 쳐 놓은 것과 흡사하여 병풍바위라는 이름이 붙혀졌다.

이국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의 병풍바위는 연평도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치 병풍을 쳐놓은 것 같아 보여 병풍바위라 한다. 영화 빠비용에 나오는 절벽과 유사하다고 하여 빠삐용절벽이라고도 한다. 주변 해안은 몽글몽글한 오석이 많아 몽돌해변, 오석해변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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