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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서울경기

국가등록문화재 서울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by Yeongsik_Im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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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海兵隊司令部 初代敎會

The First Church of the Marine Corps Headquarters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는 1949년에 해병대가 경남 진해 덕산비행장에 창설됨에 따라 6 • 25전쟁 중인 1951년에 임시 천막교회로 설립되었다. 이후 해병대사령부 및 전투부대와 함께 진해, 부산을 거쳐 1955년 서울 남산으로 이동하였다.

1959년부터 짓기 시작한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는 시멘트 블록과 양철지붕으로 지어졌다. 1973년에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며 교회 기능을 상실하였다가 2003년에 해병대 창설 제54주년 을 기념하여 보수함으로써 다시 교회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군(軍)에 남아 있는 교회 중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가운데 하나이다. 6 • 25전쟁 후 경제 상황이 어려웠으므로 신앙의 힘으로 전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해병대의 의지를 나타내는 건축물로서 해병대의 역사와 함께 군종사(軍宗史)적 가치가 있다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표지석
해병대 초대교회 문화재 건물등록 기념비

해병대는 작은 군대이나 강한군대로서 무적해병의 전통을 이어온 것은 지휘부가 함께 이동하였고 최초로 종군 목사를 배출하여 6.25전쟁 중 군목으로 포화속에서도 진중에배를 비롯하여 헌신적인 활동을 하였으며 천막교회가 세워지기 전에는 전쟁상황실이 곧 기도하는 지휘소였다.
한편 후방교육기관에서는 임관식 수료식에는 꼭 군목의 기도순서가 있었다. 
해병대 초대교회 문화재 건물등록 기념비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머리돌 1959년 11월 12일 기공

해병대초대교회 외부 모습
1959년 11월 건립된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사진 해병대교회 70년사

해병대 초대교회는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됨과 동시에 28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방치되었으나 교회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한다. 해병대 창설 제54주년을 기념하여 훼손, 변형된 교회건물을 중수하여 2003년 4월 17일 헌당예배를 드리며 예배당으로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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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병이면 천국까지 해병

해병대사령부에 해병대 최초의 군인교회가 세워진 것은 1951년 3월 12일이다. 당시 해병대사령부가 임시 주둔하고 있던 진해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해병대사령부 교회 창설 예배를 드렸다.

4월 15일 해병대기념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기념행사를 마치고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를 방문한 해병대전우회 총재단이 초대교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도솔산 고로쇠 나무로 만든 에배당 중앙의 십자가
한번 해병이면 천국까지 해병

몇년전 한미 연합 군종 야외기동훈련을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치열한 전투현장에서도 장병들이 투철한 사생관을 확립하여 전승의지를 고양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 군종장교들의 임무와 역할이 중요함을 공감했었다.

우리 군에 군종제도가 도입된 것은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2월 7일 육군본부 인사국에 군승과가 설치되면서부터다. 이후 군종장교는 군에서 선교활동과 종교행사 주관은 물론, 장병 인격지도 교관으로 임명돼 무형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왔다. 또한 베트남전 등 해외파병 현장의 최일선에서 장병들에게 정신적 안식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지 주민들과 각별한 유대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친한화를 이끌어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6‧25전쟁 당시 UN연합군의 군종장교는 140여 명으로, 전투현장에서 부상 입은 병사를 위해 기도하고 천막으로 세워진 임시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인도하며 피난민과 고아를 위한 구호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전쟁기간 중에는 14명의 군종장교가 전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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