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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경주 안강읍 세심마을 당수나무

by Yeongsik_Im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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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안강읍 세심마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옥산서원을 비롯하여 보물인 정해사지 13층석탑과 독락당 등 이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500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독락당 앞에는 무금정과 잠계이전인기적비 등 이 있는데 비각 앞에는 오래된 당산나무가 심어져 있다. 당산나무와 안내문이 살펴보았더니 '우리동네 당수나무의 내력'이라고 적혀 있다. 사전을 찾아 보니 당수나무는 당산나무의 경상북도 지방의 방언이었다.

당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로 고사터, 잔치마당, 회의장, 휴식처, 놀이터 등 마을 공동체의 삶의 중심에 자리하는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많은 당산나무가 수난을 겪었고 당산제는 중단되기도 했었다.

당수나무

독락당 사당에서 잠계공 선조를 4대 봉손 제사를 지내다가 1716년 현손 익규(益圭)가 사망하게 되자 현재 무금정과 잠계공 비각이 있는 위치에 별묘당(別廟堂)을 지어 잠계 선조 위폐를 치암공파 후담(後聃 : 1670-1725)이 모실 때 심은 회나무로 300년이 남는다.해방된 이듬해 부터 매년 정월 보름에 헌관들은 목욕 재계하고 당수나무제를 지내고 있다.
우리동네 당수나무의 내력

당수나무에 새끼줄을 꼬아 줄을 감싸는 금줄치기
당수나무는 수령이 300년이 넘은 회나무이다.
당수나무 뒤로 보이는 비각이 잠계이전인기적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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