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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함양 상림공원 ② 함화루 · 사운정

by Yeongsik_Im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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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포스팅한 함양 상림공원 ① 상림숲 · 연꽃단지 에 이어 함양 상림숲에 있는 누정인 함화루와 사운정을 소개한다. 정자문화의 보고라 하는 함양에는 이미 소개한 화림동계곡의 농월정, 거연정, 동호정 등 많은 정자와 누각이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 등 문화재가 산재한 지역이다.

 

 

 

함양 상림공원 ① 상림숲 · 연꽃단지

지난번 함양을 지날때는 화림동계곡의 농월정을 들렸고 이번에는 함양 상림을 돌아 보았다. 함양을 지나다 보면 함양 상림을 알리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유난히 많이 보여 언젠가 꼭 들려 보고

hyanggyo.tistory.com

 

함양 함화루 (咸化樓)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고운숲길 101 상림숲에 위치한 함화루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로 1986년 8월 6일 지정됐다. 함양의 함화루는 학사루, 안의광풍루와 함께 문화재 보존을 위해 출입을 제한해 왔었으나 2014년 7월 1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함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함화루는 원래는 함양읍성의 남문으로 '멀리 지히산이 보인다.'는 뜻의 망악루(望嶽樓)라는 현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명칭은 남문에서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까닭에 이름하였다고 한다. 1932년 고적보존회의 대표였던 함양읍 죽곡리 거주 송계 노덕영(盧悳泳)이 사재를 들여 현재의 위치에 이건하여 함화루(咸化樓)라고 개칭 하였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의 팔작지붕이며, 공포는 이익공식에 구조는 목조 오량가이다. 2층의 내부는 단청을 칠 하였으며, 퇴량에는 용신을 단청으로 그렸다. 2층의 출입은 목조 계단을 통하도록 되어 있으며, 2층에는 난간을 둘렀다. 하층에는 벽이 없고 기둥만이 서 있는데 기둥은 굽은 부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문루로 이용될 때에는 하층에 벽과 문짝이 시설되어 있었는데 현재에는 벽과 문짝은 사라지고 기둥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1층 부분은 기둥만이 있어 현재는 정자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함양군 문화관광 참고

최근 보수한 단청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성문이 없고 누각의 형태이지만 누(樓)의 아래쪽 기둥에 성문을 단 흔적이 일부 남아 있고 위쪽 기둥에 비해 비교적 높아 문루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며, 성문이 아닐 가능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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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사운정 (思雲亭)

1906년 (高宗 46)에 경상도 유림과 정삼품(정3품) 박정규, 김득창이 문창후 고운 최치원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여 모현정이라 불렀으나 고운 선생을 추모한다는 뜻에서 사운정이라 고쳐 불렀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집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집으로 향토 문화 축제인 천령제의 각종 문예행사가 열려 군민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함양의 시우회원들이 이곳에서 시조창을 즐겨 부르고 있다고 한다.

사운정 편액
사운정에는 사운정중건기, 사운정기 등 현판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운정기
사운정중건기

사운정중건기에 보면 모현정(慕賢亭)이라 불렀으나 사운정(思雲亭)으로 이름을 바뀌었음을 설명하고 있고 사운정 상량문을 보면 1998년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운정 상량
누군가 사운정 기둥위에 올려 놓은 바둑판....상림 숲의 사운정에서 바둑을 두면 신선이 따로 없을 듯 하다.

상림공원내 사운정과 함화루 주변에는 419학생의거기념탑, 문창후최선생신도비, 함양척화비, 함양군민가비, 반공애국유적비 등이 세워져 있다.

419학생의거기념탑
문창후최선생신도비
함양군민가와 반공애국유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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