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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만경강철교 · 비비정 · 비비정예술열차

by Yeongsik_Im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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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를 만나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구 만경강 철교 옛 철길 이야기이다.

구 만경강 철교 (舊 萬頃江 鐵橋) Mangyeonggang Railroad Bridge

"칙칙폭폭 빠아앙!"
기적 소리가 들려오면, 구불구불한 철길을 따라 전라선 기차가 달려옵니다.
전라선은 오랜 시간 고향을 오가는 사람들을 태워 나르는 철길이었습니다.이 전주선 옛 철길은 구 전라선의 일부 구간으로 익산과 여수를 잇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기차는 옛 철길 옆으로 조성된 새로운 전라선 위를 달립니다.
수많은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실어 나르던 전라선 기차는 이제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전주선 철길은 이곳을 오가던 사람들과 그 많은 이야기를 기억합니다.그리고 사람들은 이 철길 위를 따라 걷고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전주선, 옛 철길 이야기

만경강 철교는 스틸거더형식의 철도교량으로 교량상부 구조와 교각 및 교대는 일반적인 교량 형식이지만 건립 당시에는 한강철도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만경평야의 농산물 반출을 위하여 1912년 전북경편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리∼전주간 경편철도를 개통하면서 목교로 만들었으나 1927년 호남지방의 농산물 반출의 중요성을 인식한 일제가 경편철도를 국유화하고 일반철도로 광궤화하면서 1928년에 철교로 준공되는 등 일제강점기 당시 호남평야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2011년 폐철교가 된 만경강 철교 국가등록문화재로 2013년 12월 20일 지정됐다.
만경강 건너편에서 보이는 비비정예술열차와 비비정

완주군은 일제강점기 호남지방의 농산물 반출을 위해 일제가 만든 국가등록 문화재 만경강 철교 등과 비비정, 비비정예술열차를 연계하여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이 만경강 철교가 지나는 언덕 위에는 비비정이 있고 철교위에는 식당과 카페 등으로 구성된 비비정 예술열차가 있다. 완주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비비정예술열차를 지난해 10월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중에 있다.

 

만경8경 중 5경 비비낙안 비비정

비비정

비비낙안(飛飛落雁)은 비비정(飛飛亭)에서 한내(寒川) 백사장에 내려앉은 기라기떼를 바란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완산지에 의하면 비비정은 1573년에 최영길이 건립하였으나 그후 1752년에 관찰사 사명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후 정자가 없어졌다가 1998년에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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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의 남쪽 언덕 위에 세운 정자이다.
<완산지 完山誌>에 의하면 이 정자는 1573년(선조 6)에 무인(武人) 최영길(崔永吉)이 건립하였으며 그후 철거되었다가 1752년(영조 28)에 관찰사 서명구(徐命九)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다시 오랜 세월이 흘러 정자가 없어졌다가 1998년에 복원되었다.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최영길의 손자 최양의 청탁을 받고 비비정기(飛飛亭記)라는 기문(記文)을 써주었다.
송시열은 기문에서 조업(祖業)으로 무관을 지낸 최영길과 그의 아들 최완성, 손자 최양을 언급하고, 최양이 살림이 넉넉하지 못함에도 정자를 보수한 것은 효성에서 우러난 일이라 칭찬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덧붙였다. ‘비비정이라 이름한 뜻을 물으니 지명에서 연유된 것이라 하나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대의 가문이 무변일진대 옛날에 장익덕은 신의와 용맹으로 알려졌고, 악무목은 충과 효로 알려진 사람이었으니 두 사람 모두 이름이 비자였다. 장비와 악비의 충절을 본뜬다면 정자의 규모는 비록 작다 할지라도 뜻은 큰 것이 아니겠는가. 한편 예로부터 이곳은 기러기가 쉬어가는 곳이라 하여 ‘비비낙안’이라 하였고 완산8경 중의 하나이다.’
완주군 문화관광

비비정 뒤로 만경강찰교가 보인다.
비비정 전망대는 해질녁 낙조와 철교, 만경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이다.
비비정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정자이다.
비비정 편액 글씨는 강암 송성용선생이 썼다.

비비정에 오르면 만경강과 만경강철교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황금빛 들녘과 푸른 물길이 만나는 풍요의 강 만경강은 과거에는 호남지역의 정취가 머물고 나루터를 통해 문물이 오가던 소통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보호종의 서식지이며 희귀 철세가 날아드는 생태의 통로이다.

비비정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선비들이 올라 술을 마시고 시와 운문을 지으며 풍류를 즐겼던 곳이었다. 지금은 해질녁 낙조와 철교, 만경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만경강 철교위의 비비정예술열차는 삼례를 대표하는 관광·문화시설로 비비정과 비비정마을, 삼례문화예술촌을 연계한 완주군 대표 관광지 중 한곳이다.

옛 새마을호 객차 4량을 개조해 만들어진 비비정예술열차는&nbsp; 레스토랑, 갤러리 등의 문화공간에서 많은 이벤트가 펼쳐지고 노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가족들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비비정에 결려 있는 비비정복원기 등 현판
비비정에 결려 있는 비비정복원기 등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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