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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전라북도도로원표 ˙미원탑 터

by Yeongsik_Im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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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IBK기업은행 전주지점에 잠시 들리며 사거리 한쪽에 세워져 있는 전라북도도로원표 표지석을 보고 왔다. 도로원표는 도로의 기점(起點), 종점(終點) 또는 경과지를 표시한 것으로 도로법 제2조 제1항 4호에 도로의 부속물로 정해져 있다.

도로원표는 일반국도나 지방도를 통해 전주를 올때 전주 50km라는 표시가 보였다면 전주시 도로원표까지 50km가 남았다는 것으로 이 도로원표를 기점으로 전국 시·군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이 되는 곳이다.

전라북도도로원표와 미원탑터 안내문

전라북도도로원표는 원래 인근에 있는 전주우체국 앞에 일제강점기 때부터 있던 것을 당시 시청 정문 쪽으로 옮긴 것이다라고 한다.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장방형의 도로원표는 길이 1m40㎝, 가로 세로 25㎝×25㎝ 이다.

정면에는 全羅北道道路元標 라고 새겨져 있고 아래에는 1964년 10월 10일 전주라이온스크럽 건립'이라고 새겨져 있다.

'全羅北道道路元標' 글씨는 석당 고재봉 선생이 썼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표지석에는 우측에 목포 173천, 부산 169천, 좌측에 서울 272천, 평양 525천, 뒤쪽에 신의주 745천, 청진 964천 이라고 새겨져 있다. 여기서 ‘천’이란 '㎞'를 뜻한다.

전라북도도로원표 옆에는 전주미래유산 '미원탑 터'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전주에 오래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기업은행이 있는 자리는 전주시청자리였고 옆에는 전신전화국이 건너편에는 전북은행이 있었고 사거리에는 미원탑이 세워져 있었다. 당시 미원탑사거리는 전주의 중심거리로 시청과 전화국은 시민들의 약속장소로 애용되기도 했었다.

미원탑은 1967년에 광고를 위해 설치했던 탑으로 1979년 도로정비와 노후화로 철거 될 때 까지 밤에는 네온사인이 반짝였던 전주의 랜드마크로 전주시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추억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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