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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무주 삼공리 반송 - 천연기념물 제291호

by Yeongsik_Im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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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산31 보안마을 뒤 산기슭에는 소나무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윗부분이 우산을 펼쳐 놓은 듯 퍼진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무주 삼공리 반송 (茂朱 三公里 盤松, Muju Samgong-ri Umbrella Pine) 으로 우리나라에 자라는 반송 중 수관 폭이 가장 큰 나무이다.

무주 삼공리 반송의 나무 높이는 17m, 가슴높이의 둘레는 5.3m로 이 지방 사람들은 이 반송을 구천동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고 구천송(九天松)이라고도 부른다.

이 나무는 원래 다른 곳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170여년전에 이주식 씨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나무의 나이가 거의 400여살 정도로 여겨지는 것으로 볼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일 수도 있다고 보여 진다.

무주 삼공리 반송 천연기념물 표지석

무주 삼공리 반송은 밑동에서부터 여러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가지가 부챗살처럼 사방으로 갈라져 반송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오랜 세월을 자라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땅위 50㎝ 부근에서 5개의 큰 가지가 분지(分枝)되었고, 지상 2m 높이에서는 가지가 여러 개로 갈라져 고르게 뻗고 자라서 부채꼴의 우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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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삼공리 반송

소나무과에 속하는 반송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일본,대만 등시에도 분포한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 9월에 익는다. 흔히 관상용으로 심으며,송진 등은 약재로도 쓴다.

활짝 펼쳐져 자라고 있는 반송의 가지

무주 삼공리 반송으로 가는 길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시멘트 포장길이기 때문에 이정표가 있는 부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것이 좋다. 4-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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