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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거창 동계 종택

by Yeongsik_Im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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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 있는 거창 동계 종택은 조선 중기의 문신 정온(1569∼1641)이 살았던 가옥으로 1984년 12월 24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1년에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한국의 민가정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거창 동계 종택 솟을대문

이 고택은 조선시대 충절(忠節)로 이름난 동계 정온(桐溪 鄭蘊, 1569~1641)선생의 종택으로 후손들이 1820년(순조 20년)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생은 대사간,경상도 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지냈으며,병자호란(1636)때 척화(斥和)를 주장하다가 화의(和譺)가 이루어지자 자결을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덕유산 모리(某里)에 은거하다가 여생을 마감하였다. 돌아가신 후에는 영의정과 홍문관 대제학에 추증(追贈)되었고, 광주 현절사, 제주 귤림서원,함양 남계서원에 배향(配享)되었다.

고택은 조선후기 사대부 주택의 원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건축물로 대문채, 사랑채, 중문채, 안채, 아래채, 곳간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는 영남 내륙에 위치한 거창의 기후 특징에 알맞게 우리나라 북부지방의 보편적인 겹집형태와 남부지역의 특징인 높은 툇마루를 두어, 두 지역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 거창 동계 종택 안내문

거창 동계 종택 솟을대문 정려

동계 종택 솟을대문에는 동계의 충절을 기려 인조 임금이 하사한 붉은색 바탕 위에 해서체의 흰색 글씨로 '文簡公桐溪鄭蘊之門(문간공동계정온지문)'이라 씌여진 정려가 걸려 있다.

거창 동계 종택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사랑채가 위치하고 사랑채 누마루 앞에는 원형으로 자연석을 쌓아 단을 높인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거창 동계 종택 사랑채

사랑채는 ㄱ자형 평면이며, 정면 6칸, 측면은 2칸 반이고, ㄱ자로 꺾여 나온 내루(內樓)부분이 간반(間半) 규모로 두 줄로 된 겹집이며 전퇴를 두었다는 것과 내루에 눈섭지붕이 따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이하다.

학암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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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와 의친왕 이강 공이 썼다.
매화옥 홍선대원군의 글씨이다.
거창 동계 종택 아래채
동계종택 누마루
동계종택 누마루
안채는 주거 공간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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