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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거창 갈계리 은진임씨 정려각 居昌 葛溪里 恩津林氏 旌閭閣

by Yeongsik_Im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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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444-1번지 북상초등학교 사거리 한편에는 정려각이 세워져 있는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34호인 '거창 갈계리 은진임씨 정려각 (居昌葛溪里恩津林氏旌閭閣)이다.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는 은진임씨 대표적인 집성촌으로 2016년 현재 현재 107가구가 잔류하고 있으며, 갈천서당, 용암정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이 정려각은 조선 명종 계해년(1563)에 갈천(葛川) 임훈(林薰) 선생과 첨모당 임운(林芸)형제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자 생전에 내려진 생정려(生旌閭) 2위(位)를 비롯하여 순조 임진년(1832)에 정려된 임한신 선생과 선생의 처 고령박씨,고종 28년(1891)에 정려된 임경원 선생, 광무 9년(1905)에 정려된 임지예(林之藝) 선생을 추가하여 모두 6위 를 모시는 곳이다.

이 정려각의 초창은 1564년 현감 이효언의 주도로 이루어졌고, 동계(桐溪) 정온(鄭蘊, 1569〜1641)선생의 중수기에 1600년에 중수가 있었다고 하며 현존건물은 1905〜1910년경에 지어진 것이다.

정려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초석은 통돌을 깍아 아래는 4각형으로, 위는 6각형으로 만들었다.벽체는 배면만 판벽으로 막고, 정면과 측면은 살창을 끼워 환기가 잘 되도록 하였으며,특히 정면의 중방 아래는 교살을 넣어 장식성을 높였다.

기둥은 직 경 29cm의 큰 원기둥을 사용하였으며,포는 기둥 사이에도 포를 올린 다포양식이며,가구는 3량구조 형식으로 대들보 위에 사각형의 판재에 꽃병에 꽂힌 꽃모양을 조각한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한 형식이다.

이 정려각은 효행을 상징하는 정려 비석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규모와 양식적 완성도가 뛰어나 2009년 2월 19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은진임씨 세거지 표지석

은진 임씨는 임성근을 시조로 하고 임천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이다. 은진 임씨 의령공파의 파조이며 입향조인 4세 임천년은 의령 현감을 지낸 인물이다. 거제 반씨 반안(潘安)의 사위이고 효자 반전(潘腆)의 손녀사위인데, 처가가 있는 원학동 갈계리의 산수가 너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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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각에는 정려 현판 없이 비석으로만 남아 정려각의 요건으로는 미흡한 점이 있으나 건축물의 규모와 양식적 완성도는 경남지역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수준 높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의령현감은진임공휘천년추모비
은진임씨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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