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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강원도

[한국의 향교 강원도] 춘천향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8호

by Yeongsik_Im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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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향교 春川鄕校 Chuncheo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8호

 

2021년 5월 15일(토)에 방문했다. 강원 춘천시 삭주로 21 (교동)에 위치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8호(1985년 1월 17일 지정)인 춘쳔향교는 아쉽게도 내삼문이 굳게 닫혀 있어 대성전과 동무,서무는 촬영하지 못했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고 유생들에게 유학을 교육하던 곳인 춘천향교는 조선 초기에 설립되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유몽인의《어우집》에 따르면 1520년(중종 15) 에 부사 이만손이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594년(선조 27) 부사 서인원이 고쳐 지었다. 한국전쟁으로 대성전이 크게 파손되었으나 1960년에 복구하였고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성전에는 중앙에 공자를 비롯하여 안자, 중자, 자사, 맹자 등 5성과 좌우편에는 아국 18현, 송나라 2현 등 25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대성전 앞 좌우에는 동무와 서무가 있다. 또한 춘천향교에는 강론을 하던 명륜당과 유생들이 기숙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교수 1명이 유생 70명의 교육을 담당하였고 향교에서 교육을 이수하면 진사 자격으로 다시 성균관에 입교하여 소정의 교육을 거쳐 과거에 응시하였다. 1895년 갑오개혁 이후 과거 제도가 폐지되면서 향교는 옛 성현의 제사만 담당하게 되었고 현재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춘천향교 홍살문
춘천향교 장수루
추천향교 명륜당 오른쪽이 동재이고 좌측이 서재이다.동재와 서재는 지금의 기숙사와 같은 유생들이 기숙을 하던 곳이다.

춘천향교 장수루 왼편의 서문을 들어서면 명륜당과 동재와 서재가 있다.

춘천향교 명륜당
명륜당

춘천향교 명륜당앞에서 촬영한 장수루의 뒤쪽 모습
춘천향교 내삼문
춘천향교 서재
홍살문 우측의 보호수인 은행나무는 1982년 11월 13일 보호수로 지정 당시 수령이 120년된 나무였다.
춘천향교 비석군
춘천향교 공부자묘정비

춘천향교 공부자묘정비는 공자는 하늘과 땅 같이 넓고, 해와 달 같이 밝으며, 강과 바다같이 포용하는 위대함을 지녔으며, 이런한 공자는 황제중의 성인인 요임금, 왕 중의 성인인 우임금과 함께 스승의 성인이라 부를 만하니, 공자의 덕을 받릉어야 한다는 묘정비이다.

춘천향교 엄황흥학비

춘천향교 엄황흥학비는 1646-1648년까지 춘천 부사로 재임하며 춘천의 종합지리지인 춘추지를 편찬하고, 학문을 진흥시킨 엄황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세운 비이다.

춘천향교 지계사호성비

지계사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춘천향교에 모신 성현의 위패를 대룡산의 바위굴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하였다. 이후 전쟁이 끝나고 춘천향교로 위패를 옮겨 다시 봉안하였다. 지계사는 성현을 보호한다는 뜻의 호성공이라고도 불렸으며, 지계사호성비는 이런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이다.

장헌근모성비

춘천향교 장헌근모성비는 일제강점기인 1929-1932년 춘천 군수로 쟂기하며 사당을 높이고 유학을 발전시켜, 향교 발전에 공헌한 장헌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이다.

춘천향교 배치도

춘천항교는 전형적인 향교의 배치양식인 전학후묘를 취하고 있다. 제사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와 서무를 뒤족 높은 곳에 설치하였고 교육공간은 앞쪽에 두어 명륜당과 유생들의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 및 장수루가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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