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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영천 임고서원 조옹대·용연, 포은 정몽주 선생이 낚시를 즐겼던 곳

by Yeongsik_Im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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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임고면은 보현산 줄기의 청정수와 금호강의 비옥하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토양속에서 복숭아,사과, 살구 등 최고품질의 과일과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참살이 (웰빙)하기 좋은 고장이다. 또한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이신 포은 정몽주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대표상품으로 단심주와 단심식혜도 있다.

임고면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 8년(1553)에  부래산(浮來山)에 창건된 우리 나라에서 2번째의 사액서원(賜額書院)인 임고서원이 있고, 울목마을(현재 우항리)에는 정몽주 선생 생가와 유허비가 있다.

新 임고서원
임고서원
임고서원 앞 은행나무 뒤로 조옹대가 보인다.

조옹대(釣翁臺)와 용연(龍淵)

조옹대에는 釣翁臺(조옹대)와 無愧亭(무괴정) 두개의 편액이 걸려 있다.

포은 선생은 호수의 물고기를 보며 연비어약(鳶飛魚臞 )을 말씀하셨으며, 여헌(旅軒)선생은 임고서원 중건상량문에서 ‘조옹(鈞翁)이라는 대(臺)가 시냇가에 있는 것은 아마도 은거하신 초지(初志)일 것이다.’ 라고하였으나, 사람들은 포은선생께서낚시를 즐겼다 하여 조옹대(釣翁臺)라 부르고, 또 선생이 낚은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용(龍)이라고 하여 조룡대(釣龍臺)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연못은 용연(龍淵)이라 불렀는데 이번에 복원을 하고 울진 금강송 아래 자라던 토종 잉어를 분양받아 ‘금강(金剛)’ 이라 이름 지은 뜻은 포은 선생의 시 「호중관어(湖中観魚)」의 '모든 것이 팔팔한 고기와 같네 物物眞潑潑魚(물물진성발발이).’ 에서 찾으리라.

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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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中觀魚(호중관어)

潛在深淵或躍如(잠재심연혹약여)

깊은 못에 잠긴 듯 혹은 뛰어오르는 듯

子思何取著于書(자사하취저우서)

자사(子思)는 무엇을 취해서 책에 적었을까

但將眼孔分明見(단장안공분명견)

장차 눈동자로 분명히 봐야 하는 것은

物物眞成潑潑魚(물물진성발발어)

모든 것이 팔팔한 고기와 같네

魚應非我我非魚(어응비아아비어)

물고기는 당연히 내 아니고 나는 물고기 아니니

物理參差本不齊(물리참차본부제)

사물의 이치는 제 각기여서 본래 같지가 않네

一卷莊生濠上論(일권장생호상론)

한권 장자의 호수 다리 위에서의 논변으로

至今千載使人迷(지금천재사인미)

지금까지 천년 동안 사람을 미혹하게 하는구나

湖中觀魚(호중관어) 圃隱(포은)

 

동방이학지조 송탑비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 송탑비(頌塔碑)의 전면 글씨는 퇴계(退溪) 선생의 유묵중에 집자(集字)를 하였으며, 후면에서 조선시대 어제어필(御製御筆) 시를 각자하였다.

동방이학지조 송탑비
동방이학지조 송탑비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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