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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전주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남천교 청연루

by Yeongsik_Im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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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 남천교와 청연루

전주천의 최 상류에 있는 남천교는 교동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다리로 그 위에 세워진 청연루(晴烟樓)는 한옥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연루는 전주 8경 중 하나인 한벽청연(寒碧晴煙)인 한벽당(寒碧堂)과 대칭적 의미로 붙여진 이름으로 청연루 편액의 글씨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당시에 쓴 글씨다.

남천교 위에 세워진 팔작지붕 형태의 청연루
청연루에 남천교의 청연루에서는 전주천, 한벽교, 승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천교는 지난 1996년 교량 정밀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았고 한옥마을 일대 관광객과 주민들의 차량 통행이 증가하며 이를 철거하고 새로운 ‘명품교량’ 건설에 나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다리 길이는 82.5미터, 다리 너비는 25미터로 현재의 남천교는 2009년 옛 지도상의 모습을 본떠 건설한 것으로, 무지개 다리 위에 누각을 만들어 전주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원래의 남천교는 현 전주교 상류 170미터 지점에 원래는 돌다리(石橋)였는데 1753년 유실되었다가 김응록, 박사덕 등이 복구 사업을 추진, 1만4,000냥의 돈을 모아 1791년 8월 공사를 시작, 12월 완공했다.

이후 다시 무너진 1901년 관찰사 조한국이 평교(平橋)로 개축했지만 1907년 수해를 입어 부서지자 같은 해 백남선 등의 후원으로 재수축했다. 하지만 3년후 홍수로 유실되어 현존하지 않다가 1957년 12월 전주천 상류에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교량으로 놓았다가 2009년 다시 개가설한 것이다.

남천교개건비

청연루 옆에 세워져 있는 남천교개건비는 1791년 만들어진 남천교의 개건 경위를 기록한 비석으로, 정조 18년(1794)에 건립됐다가, 철종 13년(1862)에 다시 세워졌다. 원래는 현재의 전주교와 남천교 중간에 위치에 있었으나, 전주교대 교정을 거쳐 최근에 원래의 위치로 옮겼다.

남천교 청연루는 전주 시민들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전주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풍류를 즐기며 쉬어 갈 수 있는 멋진 휴식공간이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밝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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