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교 경상남도 합천 강양향교

합천강양향교의 특징은 좌학우묘(左學右廊)형의 배치방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방문하여 소개해 드린 합천향교는 반대로 좌묘우학형이었는데 지금까지 탐방한 향교중에 강양향교와 같은 좌학우묘로 배치된 향교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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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사지에 건립된 향교들은 일반적으로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에두고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뒤에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방식이고 평지에 건립된 향교는 전묘후학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합천향교와 같이 좌묘우학의 배치는 밀양향교, 대구향교 등 이 있다.

 

합천향역에는 합천향교,강양향고,삼가향교,초계향교가 있고 경상남도에는 28개의 향교가 남아 있다.

3월 29일 경남지방의 하동향교 - 진주향교 - 단성향교 - 삼가향교 - 강양향교를 방문했다.

 

한국의 향교 지역별 현황

강양향교 외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명륜당이 우측에 대성전이 자리잡고 있다.

합천 강양향교는 1965년에 현재 위치에 지어졌다.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향교 중에서 가장 늦게 지은 향교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지어진 향교는 1994년에 창건된 동해향교다.) 1994년 7월 4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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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곳에는 합천향교가 있었는 고종 18년1881 큰 수해가 나서 군청을 야로면으로 옮기자 합천향교는 야로면으로 이건하였고 합천·용주·율곡·대양면의 유림들이 야로면에 있는 합천향교와 구별하기 위해 이곳에 강양향교를 지었다.

강양향교 명륜당 정면 4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이다.

명륜당 편액

내삼문 정면 3칸, 측면 1칸의 민도리 건물이다.

대성전은 별도의 담장 안에 있는데 내삼문 문이 닫혀 있어 담장너머로 촬영했으나 명륜당 우측뒤에 협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었다.

강양향교 대성전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웅장한 팔작지붕 건물로 1994년에 중수하였다.

구 명륜당 현재는 관리사로 사용되고 있다.

합천향교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690-2번지에 소재하며 이 곳은 합천 시가지 내에 돋은 야산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