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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다산 정약용 ·우암 송시열 사적비 포항시 장기면

by Yeongsik_Im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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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면은 남쪽으로는 경주시 감포읍과 경계함으로서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옛부터 왜구들의 침입이 잦았지만 필사 항전 불굴의 의지로 저항하며 지켜온 충효의 고장으로 그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 장기읍성, 뇌성산성, 척화비 등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어 후손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본보기가 되고 있는 곳이다.

장기읍성

또한 조선시대 석학인 우암 송시열, 다산 정약용 선생으로부터 질 높은 학문을 전수 받은 흔적들로 장기향교를 비롯하여 서원, 사적비와 충효관, 장기유배문화촌 등이 산재해 있어 젊은이들에게 충효를 가르치는 산교육장이 되고 있는 선비의 고장이기도 하다.

특히 건강보양식품인 장기 산딸기(복분자)는 오늘날 웰빙시대의 대표식품으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6일 장기읍의 태풀 히남노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며 정약용 · 송시열 유허비가 있는 장기초등학교에 잠시 들렸다. 지난해 장기읍성에서 내려와 장기면사무소의 근민당과 척화비를 돌아본 후100미터 인근에 있다는 정약용 · 송시열 유허비 이정표를 보고 찾아 보았으나 허탕을 쳤었는데 물어보니 장기초등학교 내에 위차하고 있었다.

장기초등학교 역시 태풍 히남노 피해 복구가 한창이었다.

장기초등학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하천둑이 무너지면서 하천물이 학교를 가로지르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초등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노란 사자상 옆으로 우람한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 은행나무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수령이 330년이 되어 간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장기에 유배와서 잠시 머무는 동안 현재의 자리에 서당을 세워 제자들을 가르치는 등 바닷가 작은 마을이 우암에 의해 유향(儒鄕)이 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암 송시열선생 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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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송시열선생의 유허비 앞에는 경위비가 세워져 있는데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다

우암 송시열선생과 다산 정약용선생이 정기에 오신 것은 장기인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학문을 전수 받을 수 있는 행운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이 고장에 끼친 음덕에 대해 오랫동안 장기인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지지 않고 있었으며 그 고매한 정신을 이어받고 또한 후세들에게 이어가지 위하여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과 장기발전연구회의 발의에 힘입어 박명재 前경상북도행정부지사와 강한국 초항시의원의 주선으로 당국의 협조를 얻어 도비 5천만원, 시비 2천만원을 확보하고 자체 헌성금 1천5백만원 총합계 8천5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이 비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 11월 10일 우암송시열·다산정약용선생사적비건립추진위원회

다산 정약용선생 사적비

생전에 차(茶)를 즐긴 다산 정약용은 220여일간을 장기에 머물며 장기고을 백성들의 생활상과 고을 관리들의 목민행태(牧民行態)를 글로 남기는 등 짧은 기간 장기에 끼친 영향이 크다.

다산 정약용선생 사적비 우측에는 애국지사 장헌문의병장 추모비와 애국지사 엄주동선생 추모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애국지사 장헌문의병장 추모비 애국지사 엄주동선생 추모비

애국지사 장헌문의병장 추모비는 2011년 8월 15일에 애국지사 엄주동선생 추모비는 2016년 11월 3일에 세워졌다.

애국지사장헌문의병장추모비
애국지사엄주동선생추모비
장기초등학교 은행나무와 사적비
장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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