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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포항으로...범람했던 오천 냉천은...

by Yeongsik_Im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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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포항을 잠시 떠나 추석을 보내고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다시 포항 오천읍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다행이도 북상중인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연휴 첫날인 금요일까지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심각했던 오천읍과 대송면, 그리고 구룡포 호미곳 등에서 긴급 출동한 육군과 해병대원들의 수해 복구 지원 현장을 취재하고 추석 연휴 중 몇일 포항을 떠나 있었는데 오천읍으로 돌아오며 잠시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현장을 잠시 돌아 보았습니다.

연휴지만 포항 지역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정상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천 냉천으로 휩쓸려 온 승용차

범람했던 냉천도 물이 빠지고 이제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힌남노가 휩쓸고 간 흔적은 아직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냉천 등 포항지역의 하천을 중심으로 이번 태풍 피해가 집중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하천의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포항시 오천읍 냉천 12일 오후
포항시 오천읍 냉천 12일 오후

오천읍에서는 아직도 곳곳에서 렉카차량들이 침수된 차량들을 견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제 차가 펑크가 났었고 보험회사의 견인서비스를 신청했었는데 순차적으로 하다보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운행을 해 타이어집으로 가서 다 찟겨진 타이어를 교환해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견인차를 기다리다 포기하고 타이어센터까지 운행하여 찢겨진 타이어

태풍 힌남로로 49년 만에 멈춰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재가동을 준비하면서 추석 연휴로 사람 구하기 힘들어서 전기 기술자 일당은 125만 원까지 뛰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포스코는 일부 용광로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12일부터 정상 가동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일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냉천의 하류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냉천의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마트 포항점도 휴점중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했고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포항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는 명절 합동 차례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오천읍의 일부 아파트는 어제서야 전기와 물이 정상적으로 공급이 된 곳도 있어 슬프고 힘든 추석을 보내야 했을 겁니다.

냉천에 걸려있는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제11호 태풍 힌남노 사유재산 피해신고 접수안내' 현수막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사유재산 피해신고 접수기간은 2022년 9월 7일(수)부터 9월 23일(금)까지이니 잡수기한 내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접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온라인(safekorea.go.kr)을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포항 · 오천 냉천 범람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태풍 힌남노와 함께 밤새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포항지역은 이제 태풍은 빠져 나갔지만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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