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태풍 힌남노와 함께 밤새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포항지역은 이제 태풍은 빠져 나갔지만 다가오는 민족의 명절 추석보다는 피해 복구가 우선으로 보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경북 포항과 경주지역에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침수와 정전 피해 등이 속출했습니다.
남구 오천읍 냉천 주변의 전봇대와 가로등이 쓰러지며 인근 지역은 정전 및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일부 신호등도 작동이 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붕괴된 제방은 신속한 복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천읍을 가로질러 영일만 동해로 흘러가는 냉천에 이렇게 많은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하류쪽에 있는 이마트 포항점도 매장이 침수되었다고 합니다.
포항 도심도 곳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한 해안도로와 형산강 천변 둔치와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도 대부분 침수되어 통행이 통제됨에 따라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오전 5시10분에 형산강 포항(형산교)과 경주(경동대교) 지점에 발령했던 홍수주의보를 오전 6시10분에 홍수경보로 각각 격상한 상태입니다.
한편 해병대제1사단은 6일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지역 내 고립이 예상되는 민간인 구조를 위해 KAAV 2대와 IBS 3대를 투입했습니다. 해병대는 장갑차에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워 청림초등학교 일대에 출동해 구조 활동을 했고, 이후에는 지역 내 고립되어 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원을 수색했습니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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