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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온고을 구석구석37

전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전주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 개장 내년 1월 예정 전주 완산벙커 더스페이스가 올해 개관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용머리고개를 넘어 가는 중에 이정표를 발견했습니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1973년 창설돼 충무시설로 운영되다가 2006년 이후 용도폐지 된 완산벙커를 전주시가 사업비 92억원을 들여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지난 6월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미디어아트 전시 체험장입니다. 그러나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의 개장은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완산벙커는 전주시 완산구 완산5길 70번지 완산공원에 있던 옛 충무시설을 이용하여 조성되었습니다. 전주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완산칠봉 방공호'라면 바로 아실 겁니다. 완산칠봉 방공호는 지난 2005년 전북도청 .. 2024. 12. 15.
전주 속의 중국 소주가 蘇州街 전주 관통로를 지나다 보면 차이나거리에  소주가(蘇州街)라는 현판이 붙은 중국의 패방이 하나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주시는 1996년 물의 도시 중국 쑤저우(蘇州)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화교소학교와 중국인 포목상점에 가까운 다가동 일대 250m 구간을 차이나 거리로 조성했고,  2002년에는 소주시(蘇州市)  인민정부에서 설치한 ' 蘇州街(소주가)' 라는 화려한 패방이 세워졌다.  패방(牌坊)은 건설 위에 망대가 있고 문짝이 없는 대문 모양의 중국 특유의 건축물로 궁전이나 능(陵)을 비롯하여 절의 앞면과 도시의 십자로 따위에 장식이나 기념으로 세운다. 지붕은 2~6개이며 지붕을 여러 층으로 얹는 것도 볼 수 있다.   전주 차이나거리 다가동 구 중국인 포목상점 전주부성 서문지전주시는 199.. 2024. 11. 26.
전주 매곡교 싸전다리 뚝방길 전주시는 전주미래유산 지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통해 2019년 12월 전주남부시장 인근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 이거두리 이야기’와 ‘전주 최초 고아원 터’ 2건을 100년 후 전주의 보물이 될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매곡교는 1931년 9월 전주부호 박기순의 기부금으로 개축한 나무다리였다. 장다리, 연죽교, 쇠전다리, 설대전다리로도 불려 왔으며, 서천교가 1936년 8월 대홍수로 유실되면서 1938년 3월 매곡교를 서천교 동쪽 상류의 현 지점에 세웠다’고 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발간)에 나온다. 여기의 ‘매곡(梅谷)’은 맷골(매골, 매꼴)을 의미, 투구봉과 검두봉 사이에 있는 다리라고 나오며, 동완산동에 자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전주천 남부시장 부근에는 다가교-완산교-남천교-매곡교-싸전다리-남천.. 2024. 10. 14.
전주동헌 풍락헌 - 전주한옥마을 전주동헌 풍락헌(豊樂軒)은 조선시대 전주부윤(종2품)의 업무공간으로 지금의 전주시장의 업무공간에 해당됩니다. 음순당(飮醇堂)으로도 불리었으며 전주향교 바로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주부영의다른 건물들과 전라감영(구 전라북도청 자리) 동편에 위치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전라감영과 전주부영에는 많은대소 관아가 즐비했으나 현존하는 것은 이 동헌이 유일합니다.조선 초에 건립된 후 1890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91년(고종28년) 판관 민치준이 중창한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조선말살정책을 펴면서 1934년 민간에 매각되었고, 당시 동헌을 구입한 전주유씨는 이를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하였습니다.​전주동헌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기 위한 당시 송하진 전주시장의 노력과 소유.. 2024. 10. 12.
전주한옥마을 선비길 남안재 · 남양사 · 전주향교 사마재 선비와 길을 걷다전주한옥마을에는 선비들이 살았습니다.효를 위해 입신양명을 버린 월당 최담부터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간개 간우와 그의 제자인 삼재까지, 특히 일제강점기 한옥마을은 선비들의 집합소였습니다. 역사의 순간마다 삶의 참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곳이 바로 선비길입니다.  전주향교 만화루 앞 길 건너편 좌측에는 '선비와 길을 걷다'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1900년대부터 일제에 항거하려는 전국의 선비들이 교동 일대에 모여 들면서 형성된 전주한옥마을 중심에는 삼재(금재 최병심, 고재 이병은, 유재 송기면) 를 비롯한 대학자 간재 전우(艮齋 田愚)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뜻을 새기기 위해 2014년 1월 전주시에서 이 표지석을 세웠고, 앞면 글씨는 송하진(당시 전주시장)이 .. 2024. 10. 12.
전주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 '빛의 동행' 2024 전주문화제야행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한옥마을 전동성당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10월 한 달간 전동성당에서 '빛의 동행: 함께 빛으로 춤추는 전주'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를 무료 공연하고 있다.10월에 펼쳐지는 전주페스타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으로 방문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전동성당 외벽을 스크린 삼아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빛과 음악, 역동적인 뉴미디어 영상을 통해 전주와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전주의 빛을 깨우다, 전주의 즐거움을 펼치다, 빛으로 전주를 비비다, 전주의 빛으로 성당을 빚다, 내일의 전주를 빛으로 그리다 등 5개 세부 주제와 다양한 영상 기법으로 전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공.. 2024. 10. 5.
전주승화원 2024 추석 연휴기간 운영안내 전주승화원 2024 추석 연휴기간 운영안내전주시설공단, 휠체어 장애인 ‘성묘’ 이동지원 서비스전주시설공단은 9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휠체어 이동 이지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성묘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지콜에는 휠체어 장애인 1명을 동반한 최대 4명의 인원이 탑승 가능하다. 왕복 이용 요금은 4000원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다음달 4일까지 사전에 신청을 해야한다. 공단은 안전하고 친절한 성묘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지콜 전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이지콜 운전원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 친절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공단은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특장 콜택시 58대와 비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임차 택시 25.. 2024. 9. 3.
옛 전주중앙초등학교 정문 전주한옥마을을 돌아 보다가 옛 전주중앙국민학교 정문에 있었던 자리인 지금의 경기전 서문에 잠시 머물렀다. 국민학교 시절 이곳으로 6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등학교를 했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졸업앨범에서 옛 정문 사진을 찾아보았다. 1946년 5월 31일 전주중앙공립국민학교로 개교하여 현재의 경기전 어진박물관과 부속건물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던 전주중앙초등학교는 계속되는 학생수의 감소에 따라 1997년 1월 13일 현재의 경기전 우측 신축교사로 이전했다. 2024년 1월 11일 제79회 졸업생 16명을 포함하여 총 30,4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4. 8. 21.
전주 평화의 소녀상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전주한옥마을 풍남문광장 평화의소녀상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 8월 13일 제막됐다. 시민 6700여명과 기관 283곳이 성금 1억2851만41.. 2024. 8. 15.
전주 소리가 있는 한옥카페 행원 풍남문을 등에 지고 복원된 전라감영 방향으로 스무 발자국 걷다 행원 안내 표지판을 보며 오른쪽 골목으로 꺽어들면 소리가 있는 한옥카페 행원(杏園)이 있다.1920년대 전주에 일본인들의 상권이 형성되면서 1928년 조선요리전문점 ‘식도원’ 이 문을 연다. 1938년 낙원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운영됐고, 1942년 전주의 여류 화가인 남전 허산옥이 인수하면서 '행원’ 이라는 이름으로 1983년까지 운영했다. 이곳은 당대의 국악인이나 문화예술인들이 예능을 전수하여 이어오던 문화예술의 산실 역할을 하였다.전주 미래유산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1983년부터 2017년까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성준숙이 한정식과 소리공부방으로 운영했으며 2017년부터 복합문화공간 소리가 있는 한옥카페.. 2024. 8. 15.
전주 공익질옥 公益質屋 공익질옥 Public Pawnshop 公益質屋채권자가 사용가치가 있는 물건을 잡히고 자금을 빌려주면서 이자 취득을 업으로 하는 전당포를 두고 ‘질옥’ 이라고 했다. 공익질옥(公益質屋)은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보조하어 운영되는 형태로서, 사회정책 모델이라는 관점과 농토 수탈의 변형된 형태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1920년 전주는 사회정책 성격의 공익질옥 운영형태를 도입한 최초의 도시이며, 이후 1940년 지금 형태의 시설이 신축 개원하여 현재까지 남아있다. 가난한 시절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제3금융권 시설들이 모여 있던 골목이기도 하다. 2024. 8. 15.
전주 문학대공원 문학대공원은 2006년 전주 서부신시가지를 조성할 때 발견된 마전유적(馬田遺蹟)을 보존하기 위해 문학대 인근에 전체 면적 25,693㎡ 규모의 문학대공원이 조성되고  2008년 5월 개장한 전주시의 공원이다.문학대공원의 명칭은 공민왕 6년(1357)에 이문종이 고향에 내려와 노년을 보내며 성리학을 가르치며 많은 제자와 인재를 양성한 정자인 문학대에서 따온 것이다. 문학대공원은 공원 옆으로 만경강 지류인 삼천(三川)이 흐르며, 흥산로를 사이에 두고 문학대1공원, 문학대2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내 문화유적으로는 복원된 마전고분군 1, 2, 3, 4, 5호분의 고분이 있으며  문학대를 비롯 황강서원, 추천대가 위치하고 있다. 문학대공원에는 미로정원, 무궁화원, 다목적구장, 케이트볼장, 배트민턴장, 인라인.. 2024. 8. 15.
전주 마랏마을 마전마을 이야기 전주 서부 신시가지는 행정구역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마전(馬田), 척동(尺洞), 봉곡(鳳谷), 여매마을 일원에 해당된다. 이곳 효자동 일대는 서쪽으로 황방산과 천장봉 등의 산줄기가 이어지고 동쪽으로 삼천이 남북으로 흘러 만경강과 만나며, 나지막한 구릉과 물줄기 사이에는 드넓은 충적지대가 펼쳐져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마전마을은 척동 북동쪽에 있는 마을이다.서부제1근린공원을 지나 황강서원으로 가는 길 우측에는 '효과 예의 마랏(마전)마을'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2017년 7월 마랏향우회에서 세운 것이다.​마전이라는 마을이름 유래는 지형의 모습이 마치 "말이 밭에서 노니는 곳"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서곡지구와 이어지는 우전로.. 2024. 8. 15.
전주 도심 속 공원 무더위 쉼터 마전숲공원 탄소광장 마전숲 공원은 전주시가 2008년 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거주민들의 보건과 휴양, 정서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조성된 서부 신시가지 3호공원으로 전라북도청 도로 건너편에 조성된 도심 속의 공원이다.마전숲공원 탄소광장 유튜브 영상2017년 6월 제작된 상징 조형물은 원기둥 형태로 인간과 탄소가 서로 마주 보는 형국이다. 발뒤꿈치가 즐려 있는 것은 탄소산업에 대한 ㅇ니간의 도약을 의미하며 사람 우선, 인간 중심, 탄소와의 만남 등을 담고 있다. 육가 모양의 탄소 원자 구조가 원기둥을 타고 흩어 날리는 형상은 "탄소를 향한 인간의 도약이 이곳으로부터 시작되어 뻗어 나가다."를 나타내고 있다.석재는 탄소산업에 대한 오랜 염원을,.. 2024. 8. 14.
전주 마전고분군 全州 馬田古墳群 전주 마전 고분군 全州 馬田 古境群 Jeonju Majeon ancient tombs전주 마전 고분군은 지난 2006년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 문화재 발굴을 담당하던 (재)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삼국시대 고분군과 고군봉분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전에 해당하는 후기구석기시대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이 일대에 인간이 끊임없이 살아오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주 일원에 우리 선조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폭넓게 이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발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전주 마전고분군은 마전IV구역 유적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고분문으로 본래 현재 전주 문학 초등학교 주변의 언덕에 있었으나 발굴조사가 완료된 이후 현재의 위치(문학대공원)로 이전..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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