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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경상북도46

대구 구암서원 숭현사 구암서원 龜巖書院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1180-197에 위치하고 있는 구암서원은 연암공원이라 불리는 연암산 산자락의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 8경 중 제7경으로 가장 높은곳에 있어 구암서원 초현당에 오르면 대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 입니다. 구암서원 숭현사는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1975년 2월 5일 제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구암서원의 개장시간은 09:00~17:00까지입니다. 구암서원 안내 및 체험신청은 영남선비문화원 홈페이지 참조 http://www.sunbicamp.co.kr구암서원은 조선 초기의 문신인 구계 서침의 덕행을 기리기 위해 . 대구 부민들의 공론에 따라 조선 현종 6년(1665)에 세운 서원입니다, 처음에는 중구 남산동의 연구산에 세웠는데 숙종 43년(1717)에.. 2024. 12. 7.
경주 하곡리 수재정 · 성산서당 은행나무 경주 하곡리 은행나무 명소로 유명한 안강읍 하곡리 노실마을에는 조선 중기 학자인 정극후(1577~1658)의 별장이라 전해지는 수재정과 정극후를 추모하기 위해 수재정 맞은편에 건립한 성산서당이 있습니다.성산서당으로 가는 길에 하곡리 은행나무에 먼저 들렸는데 은행나무의 은행잎은 절반 정도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평일이라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은행나무를 보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경주 하곡리 은행나무 옆에는 2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사진 좌측의 비석은 성산서당과 수재정을 안내하고 있고 사진 우측의 비석은 1971년 세운 하곡교 건립과 관련된 비석입니다. 성산서당과 수재정 入口二粁(입구이천) 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천(粁)은 '킬로미터 천' 으로 입구가 2km 거리에 있다는 뜻이다.성산서당.. 2024. 11. 26.
의흥향교 한국의 향교 160 경상북도 군위군 한국의 향교 탐방 160번째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읍내길 89-27에 위치하고 있는 의흥향교를 8월의 마지막 날 방문했다. 9월 10일 추기 석전대제를 앞둔 의흥향교는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향교 건립 당시의 원판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더욱 아쉬웠다.   일부 향교는 향교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개관하고 월요일에 휴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골이 따분한 향교를 누가 찾아 오겠냐며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지 말고 향교의 공간을 문화체험관광 자원으로 개발하여 유교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시대적 조류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의흥은 통일신라 시대 때 하리, 중리, 파립, 우보 등 4개 면을 통합하여 구산현(龜山縣)이라 하였고, 1018년 안동부.. 2024. 8. 31.
경주향교 - 한국의 향교 탐방 161 경상남도 경주 경주향교는 2021년 4월에 방문하여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2023년 11월 20일 포항을 방문한 지인들에게 경주지역 안내를 하며 두번째로 방문했다.​먼저 경주향교의 특징은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앞쪽에 두고 강학공간인 뒤쪽에 두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라는것이다. 전묘후학의 배치방식인 향교는 전국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평지에 건립된 향교로 전주향교, 정읍향교, 경산향교 등 이 있다. 2021년 경주향교 방문 당시에는 외삼문을 개방하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돌아가면 있는 협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었다.​대부분의 향교에는 홍살문과 함께 출입문은 외삼문이라하여 솟을삼문이나 평삼문을 두는데 2층 문루로 되어 있는 향교도 많이 있다. ​요즘 대분분의 향교 외삼문에는 입문과 출문을 표시.. 2023. 11. 22.
한국의 서원 경상북도 경산 하양부호리금호서원 오늘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조선후기 허조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서원인 금호서원 (琴湖書院)을 소개한다. 정식명칭은 하양부호리금호서원 河陽釜湖里琴湖書院 이다.​금호서원은 조선 시대 하양현의 유일한 사액서원으로, 조선 후기 하양 지역 향론의 중심지였기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다. 2003년 19월 27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49호로 지정되었다.하양 부호리 금호서원은 조선 세종조에 좌의정을 지낸 문경공 경암 허조(1369~1439)를 모시는 서원이다. 허조는 조선시대 초의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황희와 함께 세종 30년간을 태평성대로 이끈 뛰어난 재상이었다. ​조선 왕조 통치의 기본 법전인 경제원과 속육전을 편집하여 펴냈으며, 유교 국가의 통치 이념 이 드러난 국조오례의와 사례의를 찬정하고.. 2023. 8. 8.
포항 장기면 금곡리 금산서원 琴山書院 금산서원 (琴山書院)은 숙종 33 년(170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허진수(許進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 5 년(1868)에 훼철되었다가 1909년 유림이 사당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양반의 근거지로 남설(濫設)된 서원의 오랜 적폐를 제거하기 위해 홍선대원군의 서원에 대해 일대 정리 명령이 내려진 고종8년 음력 3월 20일 서원 철폐령으로 47개의 서원을 제외한 수백여개의 서원이 훼철되었다. 이때 향사도 못지내게 했다고 한다.금산서원은 산형대문(山形大門)인 명덕문(明德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의 전면 우측에는 동재가 배치되어 강학 영역을 이루고 있다. .. 2023. 6. 1.
고령향교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고령 고령 읍내 연조리 연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고령향교는 주산 기슭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령지역을 지나며 몇번 들렸었는데 외삼문이 잠겨 있고 연락도 안되고 있어 내부 관람을 아직 하지 못했다.최근에는 개방에 적극적인 향교가 늘어나고 있다. 외삼문이 활짝 열려 있는 고령향교를 기대해 본다.고령향교는 1413년(태종 13) 주산 아래에 처음 건립되었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타자 관음사 뒤편에 중건하였다.  1702년(숙종 27) 현감 구문유가 현 위치로 이건하였고, 1819년(순조 19) 현감 권중이가 중수하였다. 이곳은 대가야시대에는 궁성,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는 물산사(勿山寺)라는 사찰, 조선시대에는 향교가 건립된 고령에서 가장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이다. 고령향고는 1990년 8월 7일 경상북.. 2023. 3. 21.
포항 구룡포 라곡서원 螺谷書院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포항 라곡서원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3포항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31번 국도를 빠져 나와 구룡포읍내로 진입하기 전 구룡포읍 병포리 정자산 아래 에는 향토기념물 제2020-1호 라곡서원(螺谷書院)이 위치하고 있다. 라곡서원은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선생 후예로서 안간(安侃)을 배향하고 있다. 간(侃)의 자는 유일(有一)이시며, 호는 봉재(逢齋)로 본관은 순흥(順興) 이다. 조선 중종때 기묘사화(己卯士禍)에 안씨 일문 8현이 연루되었다. 간(侃)은 동생 준(俊)과 피신 와서 장기현 오야동(吾也洞)에 거주하다, 동생은 거주(居住)를 옮기고 형 간(侃)은 돌아가신 뒤,묘소를 오야동 야산에 안장하였으나 실묘 하여 후에 구룡포읍 정자산에 단소와 비(碑)를 설단하여, 1936년 제당을.. 2023. 3. 12.
한국의 서원 경상북도 경주 동강서원 경주시 안강읍에서 포항쪽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양동마을을 지나 유강터널을 지나기 전 우측으로 동강서원과 형산강역사문화관광공원 이정표가 보이는데 몇번을 지나치다가 7월 19일 옥산서원에 다녀오는 길에 방문했다.​동강서원(東江書院) 소재지의 행정구역을 포항시로 생각했으나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로 포항시와 경주시에 걸쳐 있는 형제산(兄弟山) 중 제산(弟山) 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서원으로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 신도비각과 그 앞에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이 서원은 조선 숙종 21년(1695)에 우재 손중돈(孫仲暾. 1 463〜1529)을 향사하고 학문적 덕을 기리기 위 하여 5도 유생이 세웠다. 당시에 숭덕사 • 순교당 • 탁청루• 유도문 등이 있었다. 고종 5년(1868)에 대부.. 2022. 7. 20.
보물로 지정되는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는 소식에 6월 4일 다시 한번 옥산서원을 들렸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무변루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소개한다.문화재청은 1572년 옥산서원 창건 때 함께 세워진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서원 무변루의 보물 지정 여부를 정한다.28번 국도에서 경주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과 버스와 농기계 등이 다니는 도로이나 1차선으로 되어 있어 매우 불편했었는데 이제 확장공사가 시작됐다.회재 이언적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옥산서원은 그가 타계한 후 1572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지방유림의 뜻에 따라 서원을 창건.. 2022. 6. 5.
성주향교 -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성주군 4월 23일 김천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 지례향교에서 예정에는 없었지만 성주향교를 경유했는데 시간은 더 많이 걸리고 피곤했지만 향교의 보물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성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은 보물 제1575호이다.​특히 성주향교는 명륜당이 좌측에 대성전을 우측에 두는 좌학우묘( 左學 右廟)의 특이한 배치방식이었다. 지금까지 방문한 향교중에서 좌묘우학으로 배치된 향교는 대구향교, 밀양향교, 합천향교, 청도향교 등이 있었으나 우묘좌학으로 배치된 향교는 합천 강양향교 이후에는 처음이었다. 강양향교는 평지에 건립된 향교이나 성주향교는 경사지에 건립된 향교다. 성주향교는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2길 36-12 (예산2리) 교촌 산풍리에 위치하고 있다.성주향교 유림회관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담으로 둘러 쌓인 웅장.. 2022. 5. 3.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김천 지례향교 무주에서 부항을 거쳐 성주향교로 가는 길에 지례향교(知禮鄕校)에 들렸다. 김천 지례는 부드러운 육질과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하는 지례 흑돼지로 유명한 곳으로 마을 입구에 흑돼지식당가가 조성되어 있고 외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지례향교는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교1리에 있는 향교로 대성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8호로 1985년 8월 5일 지정되었다. 김천시 향역에는 김산향교, 지례향교, 개령향교가 있다.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김천 김산향교 김산향교는 김천시 외각 교동 산허리에 동향으로 마을을 내려다보며 전학후묘의 배치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특징이라면 동재와 서재가 명륜당 뒤에 위치하는 전재후당형이다. 전재후당형은 호 hyanggyo.tistory.com 지례향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성종.. 2022. 4. 25.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김천 김산향교 김산향교는 김천시 외각 교동 산허리에 동향으로 마을을 내려다보며 전학후묘의 배치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특징이라면 동재와 서재가 명륜당 뒤에 위치하는 전재후당형이다. 전재후당형은 호남지역의 향교에서 많이 볼 수 있으나 경북지방에서는 흔치 않은 유형이다. 김산향교는 중설(中設)로 50명의 유생을 수용해 훈도가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 김산의병 창의지 김산향교 김산향교 입구에는 향교 안내판과 함께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김산향교는 1896년 3월 여영소 · 여중룡 등이 김산의병을 일으킨 곳이다. 여영소와 여중룡을 비롯한 김천 유생들이 1896년 1월 김산향교에 모여 통문을 띄우고, 의병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상주와 선산의 이기찬 · 허위 등이 의병을 이끌고 김.. 2022. 3. 24.
구미 동락서원 東洛書院 구미 인동향교에서 낙동강변쪽으로 100여 미터 내려가면 동락서원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앞이 바로 동락 신나루터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수출대로(임수동) 327-13 에 위치한 동락서원(東洛書院)은 1654년 여헌 장현광 선생의 강학지소로써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고 선현들의 학문과 유교정신을 받들기 위해 세워졌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1호로 지정되었다.동락서원 문루인 준도문 앞에는 장현광이 마을 숲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손수 심어 키웠다는 400년된 은행나무가 우뚝 서있다. 한국의 향교를 탐방하며 많은 은행나무를 보았지만 높이는 거의 최고 수준으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올라 있다.이 서원은 여헌(旅奸) 장현광(張顯光, 1554〜1637)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효종(孝宗.. 2022. 3. 24.
한국의 향교 탐방 경상북도 구미 인동향교 오늘은 구미지역을 경유했다. 먼저 인동향교를 들렸으나 문이 닫혀 있다. 향교를 방문할때마다 느끼지만 대부분의 향교는 문이 닫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향교는 원래부터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대설위 향교들은 그래도 대부분 개방을 하고 있지만 중·소설위 향교들은 대부분 문을 굳게 닫아 놓는다. 그래서 향교를 방문할때는 대부분 삭망으로 분향례를 봉행하는 날이나 석전대제에 맞추기도 한다. ​ 최근에는 문화재청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인해 각 향교마다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보면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관리도 어렵고 볼거리도 없어 찾는 이들도 없..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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