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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경상북도44

[한국의 서원] 경주 운곡서원 경주 운곡서원 慶州 雲谷書院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운곡서원은 가을 은행나무 단풍명소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다. 11월 24일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나무의 나뭇잎들은 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늦가을의 운치는 한껏 느낄 수 있었다.경주 운곡서원은 조선 정조 8년(1784) 경주향내의 유림과 전국의 후손들이 이곳에 추원사를 세우고 안동권씨 시조이자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 선생을 주향으로,단종의 이모부인 충민공 권산해와 명종때의 학자인 귀봉 권덕린공을 배향하다 고종 5년(1868) 대원군이 내린 금령으로 서원이 훼철되었다. 대한제국 광무칠년 이 자리에 다시 단을 쌓고 제향을 봉행하다 1976년에 중창하고 향의에 따라 운곡서원으로 개액을 했다.운곡서원엔 경덕사와 정의당 돈교재 잠심재 견심문, 그.. 2021. 11. 24.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구미 선산향교 선산은 고을에 도적이 없고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곳으로 조선시대 태종 때부터 선산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조선인재 반은 영남에서 나고 영남인재 반은 선산에서 났다는 선산향교를 2021년 11월 19일 다녀왔다. 선산향교는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5호로 지정됏다 선산향교는 선산읍 교리2안길 24-33(교리 838)에 소재하며, 구미역(구미버스터미널)에서 선산방향, 선산읍 입구, 신호등 사거리에서 우회전 상주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왼편에 안내표지판이 나오고 산기슭에 향교가 보인다. 향교는 유교를 숭상하던 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한 국립 교육기관이다. 구미 선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나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다. 그 후 선조 33년(1600)에 선산부사 김.. 2021. 11. 22.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상주향교 대성전과 동서무가 2020년 12월 28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96호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던 상주향교를 다녀왔다. 상주향교는 기록상으로 고려 고종 34년(1247년)에 '향교'라는 용어가 최자(1188∼1260)의 『보한집』(하)에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에 창건되었음이 확인되어 현존 향교 중에서 상주향교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 대설위 상주향교는 고려 992년(성종 11)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문헌상에는 상주목사를 지낸 최자(崔滋)가 지은 보한집(補閑集)에, 1247년(고종 34) 상주향교의 제생들이 가시(歌詩)를 지어 받쳤다는 기록이 있어, 현존 향교 중 가장 이른 시기이다. 1484년(성종 15)에는 목사 강구손(美龜孫)이 성전(聖殿)과 재(齋) • 루(權)를 중수하였으나.. 2021. 10. 26.
[한국의 향교 경싱북도] 울진향교 울진향교 蔚珍鄕校 Uljin Local Confucian School ​ 울진향교는 울진읍 옥계동에 있다. 월송대 공원이 있는 월앙산 기슭에 남향으로 남대천을 마주하고 있다. 대성전은 1484년(성종 15)에 읍내리 월변동(月邊洞)에 창건되었는데, 1697년(숙종 23) 고성리(古城里) 성저동(城底洞)으로 이건했다. 그리고 1872년(고종 9)에 지금의 읍내리 옥계동으로 이전하였다. 울진향교는 한국전쟁 때 대성전과 동재(東齋)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됐다. 1980년 명륜당(明倫堂)을 중창하였는데,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에 따라 대성전·내삼문·명륜당을 배열했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이고 지붕은 골기와로 맞배지붕을 이었다. 전면에 개방된 전퇴를 두고 내부는 통간으로 바닥에 전돌을 깔았다. 명.. 2021. 10. 4.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울진 평해향교 평해향교 平海鄕校 Pyeonghae Local Confucian School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평해로 82028(평해리 910)에 위치한 평해향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60호로 1985년 8월 5일 지정되었다. 외삼문은 전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이다. 좌 협칸은 어칸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각각 저면 기둥 열에 두 짝 판문을 달았다. 자연석 단층기단 전면에는 8단의 계단을 두고, 기단 위에 원형주초를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측면과 후면에는 벽체도 중방도 두지 않고, 대들보로만 연결된 점이 특이하다. 종도리 장혀 하단 기록으로 볼 때 1996년에 옮겨 세웠음을 알 수 있다. ​ 예전에는 홍살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자리에 읍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동․서.. 2021. 10. 4.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청도향교 향교의 배치는 문묘공간인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앞 뒤 일직선상으로 놓이는 것이 일반적이나,청도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로 놓여 있는 독특한 배치를 보이고 있다. 좌우로 배치된 경우에는 대부분 대성전이 명륜당 좌측 높은 곳에 위치한다. 필자가 현재까지 탐방한 전국의 향교 중에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로 배치된 향교는 대구향교와 밀양향교인데 밀양향교의 대성전은 원래 전학후묘로 명륜당 뒤에 있었으나 인재가 나지 않는다 하여 명륜당 좌측 위쪽으로 옮긴 경우이다. 청도읍성쪽에서 사진의 협문을 통해 청도향교로 들어서면 바로 대성전으로 들어서는 내삼문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청도향교를 둘러보면 명륜당 앞 사락루 앞에 사주문과 외삼문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곳은 정문이 아닌 편의를 위해 설치된 문으로.. 2021. 9. 8.
[한국의 향교 대구광역시] 달성 현풍향교 2021년 7월 21일 대구광역시 향역에 있는 대구향교와 칠곡향교, 현풍향교를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방문하지 못했던 현풍향교(玄風鄕校)를 8월 29일 방문했다. 현풍향교는 달성군 현풍면 북쪽 상단, 남을 향하고 있는 동쪽에 비슬산이 둘러있고 서쪽에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며 남쪽에는 대니산과 화왕산이 넓은 들판을 환옹하고 있다 현풍향교는 달성군 현풍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늦어도 조선 시대 전기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옛 교동에 다시 지었다가,영조 34년(1758)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지었다. 이때 동무와 서무를 새로 건축하였고,그 후 1900년대에 여러 차례 수리 하였다 현풍향교의 배치는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의 .. 2021. 9. 8.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경산향교 경산향교 慶山鄕校 [한국의 향교 탐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9호 경산향교를 소개한다. 경산에는 경산향교와 자인향교가 있다. 먼저 경산향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앞쪽에 두고 교육 공간인 뒤쪽에 두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형태가 특이하다. 전묘후학의 배치방식을 따른 향교는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이다. 전묘후학의 배치방식을 따른 향교는 대부분 평지에 건립된 곳으로 전주향교, 정읍향교, 경주향교 등 이 있다. 경산향교는 고려 공양왕 2년1390에 옥곡동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어 1681년에 신교동으로 옮겼다. 1911년에는 경산공립보통학교경산초등학교를 설립하려고 향교 안에 여러 건물을 해체하였다. 또 1997년에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로 말미암아 대성전과 내삼문, 사주문만 현재의 자리.. 2021. 8. 21.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경산 자인향교 慈仁鄕校 8월 13일 오후 먼저 경산향교를 둘러 본 후 승용차로 20분내 거리인 자인향교를 들렸다. 자인향교는 1562년(명종17)년에 경주부윤 이정이 세웠는데 임진왜란 때 불탔다. 그 뒤 1637년에 경주부에서 독립하여 위상이 높아진 자인현은 1672년에 향교를 고쳐지었고 1675년에는 도천산 아래로 옮겼다가 1727년(영조4년)에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6호로 지정됐다. 향교 앞에는 하마비를 세웠는데, 향교나 서원 앞에 세우는 비석으로 그 앞을 지날 때는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표지이다. 하마비에는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다.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관직이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모두 말에서 내려라. ​ 무술이지일.. 2021. 8. 21.
경주 옥산서원 하마비 玉山書院 下馬碑 경주 옥산서원 하마비 玉山書院 下馬碑Hama Stele of Oksanseowon처음 경주 옥산서원에 들렸을때는 하마비가 보이지 않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마비는 자개천 건너편에 있었다. 옥산서원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정혜사지 십삼층석탑과 독락당 쪽으로 한 500여미터 가다 보면 옥산서원 하마비 표지판이 나온다. 하마비는 이 비 앞을 지나갈 때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표석이다. 궁궐이나 서원, 향교, 사당의 입구에 주로 세워졌으며,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말에서 내려 지나가도록 하였다. 옥산서원 하마비가 세워진 연도는 분명하지 않으나 사원이 창건되었을 때에 같이 세워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Hama stele is a stone post with engraved.. 2021. 8. 18.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영천 신녕향교 조선시대 현유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민을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녕향교는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기록이 불타 없어져 언제 지어졌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태종 18년 (1418)에 지어졌을 것으로 본다. 또한 조선 명종 6년(1551)에 지어졌다고도 한다. 원래는 화산 밑 명천 마을 위에 있었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광해군 7년《1655)에 지금의 향교 뒤편에 다시 지어졌다가 숙종 12년(1686)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02호로 지정된 대성전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된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있다. 신녕향교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앞쪽에 제례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배치하.. 2021. 8. 11.
[한국의 향교 대구] 대구향교 [한국의 향교 대구] 대구향교 2021년 7월 21일 대구광역시 향역에 있는 대구향교와 칠곡향교, 현풍향교를 둘려보기로 했는데 현풍향교는 시간관계상 다음에 방문하기로 했다. 대구향교의 특징이라면 향교의 건물들이 모두 평지에 건립되어 있는데 특히 제향영역인 대성전이 명륜당 바로 옆에 좌묘우학으로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향교들은 경사지에 위치한 경우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이거나 평지일 경우에는 전묘후학의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평지에 건립되어 있는 전주향교, 경주향교, 정읍향교 등이 전묘후학의 배치형식이다. 확인해본 결과 대구향교 역시 교동에 있을때는 전묘후학으로 배치되어 있었으나 1932년 시가지를 확장하면서 현재와 같이 자리 잡았다고 한다. ​ 밀양향교의 경우가 명륜당 좌측 높은 곳에 제향영역인 .. 2021. 7. 22.
[한국의 향교 대구] 칠곡향교 [한국의 향교 대구] 칠곡향교 칠곡향교는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597번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1981년 7월 1일 행정구역 변경으로 칠곡면이 대구시로 편입되었으나 칠곡향교의 향역(鄕域)은 대구광역시 북구(구 칠곡면)와 칠곡군 왜관읍,지천면, 동명면으로 이전과 같다. 칠곡향교의 전통문화체험관은 2013년 3월 개관하여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에 진력하고 있다. 양현당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칠곡향교에서 지금은 볼 수 없는 양현각에서 그 명칭을 따 온것으로 보인다. 칠곡향교 문이 닫혀 있어 전통문화체험관인 양현당에 사무실이 있는 것 같아 가보려 했으나 그만 뒀다. 사무실에서 향교를 기웃거리며 촬영하는 방문객의 모습을 보고도 관심이 없으니~~~ 칠곡향교는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뒤.. 2021. 7. 22.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경산 하양향교 河陽鄕校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영천 하양향교 河陽鄕校 Hayanghyanggyo Confucian School ​ 하양향교는 조선 선조 13년(1580)에 처음 지었고, 영조(재위 1724∼1776) 때 크게 고쳤다. 순조 3년(1803)에 대성전을 수리하였으며 철종 13년(1862)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을 수리하였다. ​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 등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의 위치는 명륜당 앞인데, 이 향교는 동재·서재가 명륜당 뒤에 있는 특이한 배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그의 제자와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출장중 장거리 운전시에는 잠시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로 이동을 하는 날도 적지 않다. 대구.. 2021. 7. 3.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영천향교 영천향교 永川鄕校 보물 제616호 대성전 영천향교 대성전은 조선 세종(世宗) 17년(1435)에 건립되 었고,그 후 중종仲宗) 8년(1513)경 군수 김흠조(金歎祖)와 광해군光海君) 14년(1622)경 군수 황효의(黃孝儀)에 의해 여러차례 의 보수를 거 쳐 오늘에 이 르고 있다. 이 건물은 영천향교의 문묘로서 공자를 비 롯한 성 현 25분의 위패를모시고봄 • 가을로제향을올리고있다. 건물은 정 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집 으로,전퇴(前退)를 두지 않고,정 면 평 주칸에 바로 문과 창을 내 었다. 기둥을 높게 하여 건물을 훤출하게 보이 게 했으며,상부의 가구(架構) 를 간경 하게 처 리 하여 내부를 경 쾌 하게 구성 한 것 이 특징이다. ​ ​ Yeongcheon Hyanggyo Daeseongjeon..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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