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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경상북도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경산 자인향교 慈仁鄕校

by Yeongsik_Im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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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오후 먼저 경산향교를 둘러 본 후 승용차로 20분내 거리인 자인향교를 들렸다.

자인향교는 1562년(명종17)년에 경주부윤 이정이 세웠는데 임진왜란 때 불탔다. 그 뒤 1637년에 경주부에서 독립하여 위상이 높아진 자인현은 1672년에 향교를 고쳐지었고 1675년에는 도천산 아래로 옮겼다가 1727년(영조4년)에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6호로 지정됐다.

향교 앞에는 하마비를 세웠는데, 향교나 서원 앞에 세우는 비석으로 그 앞을 지날 때는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표지이다.

하마비에는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다.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관직이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모두 말에서 내려라.

무술이지일현감홍낙항립(戊戌二之日縣監洪樂恒立)
1778년 현감 홍낙창 세움

자인향교의 첫 건물인 모성루는 2층의 누각 건물로 외삼문 즉 출입문의 기능을 한다.
자인향교 모성루
모성루 편액

자인향교는 모성루,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을 남에서 북을 향하여 일직선상에 배치하여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둔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을 따랐다.

전체적으로 남향한 경사면을 3단으로 층을 이루어 아래로부터 외삼문과 좌우측에 동·서재를 두고 정면에 명륜당을 두었으며, 그 뒤쪽에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을 설치하였다.

자인향교의 제례공간인 내삼문과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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