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교 대구광역시] 달성 현풍향교

2021년 7월 21일 대구광역시 향역에 있는 대구향교와 칠곡향교, 현풍향교를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방문하지 못했던 현풍향교(玄風鄕校)를 8월 29일 방문했다.

현풍향교는 달성군 현풍면 북쪽 상단, 남을 향하고 있는 동쪽에 비슬산이 둘러있고 서쪽에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며 남쪽에는 대니산과 화왕산이 넓은 들판을 환옹하고 있다

현풍향교는 달성군 현풍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늦어도 조선 시대 전기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옛 교동에 다시 지었다가，영조 34년(1758)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지었다. 이때 동무와 서무를 새로 건축하였고，그 후 1900년대에 여러 차례 수리 하였다

현풍향교배치도 ① 대성전 ②동무 ③서무 ④내삼문 ⑤명륜당 ⑥동재 ⑦서재 ⑧외삼문

현풍향교의 배치는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이다. 앞쪽에는 공부하는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있고，뒤쪽에는 제사를 지내는 문묘공간인 대성전이 있다.

명륜당

현풍향교 명륜당에는 28개의 현판이 걸려있다.

동재와 서재

내삼문

현풍향교 대성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7호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하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으로，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익공 양식으로 꾸몄다. 지붕은 향교 대성전의 일반적인 형태이고，그 구조는 측면이 ‘ㅅ’ 자 형태인 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단에는 근처 사찰에서 사용된 석재들을 기단석과 초석으로 사용하였는데 향교 건축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현풍향교 동무와 서무

망료위

대성전 측면

명륜당 측면

동재와 서재의 뒤쪽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