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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전라북도31

황강서원 - 한국의 향교와 서원 전라북도 전주 전주에 머무는 동안 전주 문학대공원 일대를 돌아 보기로 했다. 폭염경보가 내린 8월 13일 문학대로 향한다. 마전 고분군이 있는 문학대 제1공원 입구를 지나면 마랏(마전)마을 표지석이 보이고 그 뒤로 낮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황강서원이 나온다문학대공원은 2006년 전주 서부신시가지를 조성할 때 발견된 마전유적(馬田遺蹟)을 보존하기 위해 문학대 인근에 전체 면적 25,693㎡ 규모의 문학대공원이 조성되고 2008년 5월 개장한 전주시의 공원이다.​공원 내 문화유적으로 복원된 마전고분군 1, 2, 3, 4, 5호분의 고분이 있으며 공원 옆으로 만경강 지류인 삼천(三川)이 흐르며, 흥산로를 사이에 두고 문학대1공원, 문학대2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문학대를 비롯 황강서원, 추천대가 위치하고 있다. 공민.. 2024. 8. 14.
익산향교 - 한국의 향교 탐방 154 전라북도 익산향교(益山鄕校)는 2022년 6월에 익산 금마를 지나며 잠시 잠시 들린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익산향교가 전교선출과정에서의 분규가 장기화되어 외삼문이 굳게 잠겨 있을 때였다. 익산지역에 있는향교 중 함열향교, 용안향교, 여산향교에 이어 지난 4월 1일 익산향교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익산향교 외삼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동서재가 있고 정면으로는 좌측에 제향영역인 내삼문과 대성전이 그리고 우측으로 명륜당이 자리잡고 있다. ​ 동서재는 대성전과 명륜당의 앞쪽 좌우에 위치하고 있고 명륜당은 대성전의 우측 전면 한칸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방식으로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명륜당의 동편과 서편에 위치한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의 기숙사로 동재에는 양반들의 자제들이 서재에는 서민들의 자.. 2024. 4. 3.
만경향교 -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김제 한국에 남아있는 234개의 향교중에 전라북도에는 26개의 향교가 있고 김제시 향역에는 만경향교와 함께 김제향교, 금구향교가 있다. 지금까지 약 150개의 향교를 방문했는데 전라북도는 이제 무장향교와 용안향교만 남아 있는 것 같다. ​만경향교는 몇번 지나는 길에 들렸었으나 개방을 하고 있지 않아 돌아보지 못했었는데 음력 3월 삭분향레 전날인 4월 19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들려보니 유림분들께서 나와 계셨는데 내일 분향례 준비를 위해 나오신 것 같다.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만경리에 위치한 만경향교 (萬頃鄕校)는 1407년(태종 7) 창건되었으며, 1790년경 편찬된 『만경읍지(萬頃邑誌)』에 의하면 장의(掌議) 1인, 유사(有司) 2인이 있었으며 교생(校生)은 액내(額內) 30명과 액외 20명 등 모두 50명.. 2023. 4. 20.
전주 화산서원비 전주예수병원을 지나 근영여고쪽 옛길로 가다보면 전주화산공원 입구에 비각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전라북도 문화제자료 제4호인 화산서원비가 세워져 있는 비각이다. 화산서원은 전라북도에서는 가장 오래된 서원이자 최고의 서원으로 이 자리에는 전주향교가 139년 동안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전주향교는 원래 풍남동 경기전 북편에 있었으나 경기전 건립으로 화산동으로 옮겼고 약 139년 후 현재의 위치인 교동으로 재이건 한 것이다.서원은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유학을 가르치는 사설교육기관이었다. 향교와 서원을 쉽게 설명하자면 향교는 국립학교 서원은 사립학교로 생각하면 된다. 전주 화산서원은 선조11년(1578)에 전주부윤(조선시대 지방관청인 부의 우두머리)으로 백성들에게 도덕과 에절을 가르치는 데에 힘슨 이언적과, 전.. 2023. 1. 21.
11개 성씨가 함께 세운 학당 장수 흥학당 19번국도를 따라 장수IC 방면으로 사다 보면 장수군 계남면을 지난다. 소백산맥 육십령 고개를 따라 서쪽으로 천정천이 흐르고 있는데 천정천 남쪽이 계남이고 북쪽이 계북이다. 역학적 지리설에 의하면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과 같다 하여 금계포란지지(金鷄抱卵之地)라고 하는 계남면에는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 장안산군립공원을 비롯하여 침령산성, 장안문화예술촌, 흥학당, 수열비, 화산사, 침령산성 집수정 등의 관광지가 있다.​이번에는 계남면에 살고 있던 11개 성씨의 대표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함께 세웠다는 학당인 흥학당(興學堂)을 소개한다. 興學堂 첫번째 방문시에는 문이 닫혀 있었으나 이 날은 다행이 열려 있었다. 흥학당은 계남면에 사즌 연안송씨(延安宋氏)·남원양씨(南原梁氏)·보성오씨(寶城吳氏)·문화유.. 2022. 11. 2.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장수향교의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30일 포항 출장길에 진안군 부귀면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장수를 경유했습니다. 장수에서는 한우랑사과랑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먼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장수향교를 들렸습니다. 장수향교에 대한 소개는 블로그에 이미 소개해 드렸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고 이번 포스팅은 사진을 위주로 작성합니다.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장수향교 가장 오래된 향교 건물 장수향교 長水郷校 Jangsuhyanggyo Confucian School 정충복비는 장수읍의 향교 앞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조선시대 중기 사람인 정경손의 의로운 뜻을 기리고 있다. 정경손의 호는 충복으로, 임진왜란 hyanggyo.tistory.com 장수향교 홍살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외삼문인 부강문 과 장충복.. 2022. 10. 30.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익산 용안향교 용안은 익산지역에서 금마, 여산, 함열과 함께 읍치의 중심지였다. 지금의 익산시 용안면, 용동면을 포함하는 소규모 군현으로 용안향교는 소설위 향교이다. 익산시 향역에는 용안향교, 익산향교, 여산향교, 함열향교가 있다. 6월 7일 비가 내리는 오후에 용인향교를 방문했다. 용안향교로 가는 길 비가 많이 내려 잠시 편의점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쉬어 간다. 이정표를 보니 용안교동길이다. 교동은 향교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대부분 향교가 있는 지역의 동네 이름은 교동이다. 홍살문은 향교에서 좀 떨어진 용안면사무소 앞쪽에 세워져 있다. 홍살문을 지나면 좌측에 1998년에 다시 지은 용안 동헌이 있고 약 150여미터 올라가면 용안향교가 나온다. 하마비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새겨저 있다. 지위가 높.. 2022. 6. 7.
굳게 닫혀 있는 익산향교 외삼문 벙문계획은 없었지만 익산 금마를 지나며 잠시 익산향교(益山鄕校)에 들렸다. 익산향교를 방문한 포스팅을 검색해보고개방을 하지 않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었지만 역시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익산향교의 분규로 인해 개방을 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가까운 지역이라 언제는지 연락을 하고 와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예정대로 금산향교로 차를 돌렸다. ​ 향교를 방문할때마다 느끼지만 대부분의 향교는 문이 닫혀 있다는 것이다. 그간은 코로나로 인해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향교는 원래부터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대설위 향교들은 그래도 대부분 개방을 하고 있지만 중·소설위 향교들은 문을 굳게 닫아 놓고 행사가 있을때만 문을 연다. ​ 전국의 향교를 탐방하며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2022. 6. 2.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함열향교 전주에서 공주로 가는 길에 함열을 경유 함열향교와 함라마을옛담장,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방문했다. 함열향교와 함라마을옛담장은 바로 옆에 있고 교도소세트장은 약 2km 정도이니 함께 돌아보기 좋은 코스이다. 함열향교는 닫혀 있었다. 함라마을옛담장과 함라한옥체험관이 바로 옆에 있으니 개방을 하면 더욱 좋을텐데 아쉽다. 향교의 문을 활짝 열고 살아 숨쉬는 향교로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국가 지도 이념으로 채택된 유교와 성리학을 백성에게 보급시키기 위해 1읍 1교의 원칙에 따라 전국 모든 고을에 향교가 건립됐는데 현재 익산 지역에는 익산향교, 여산향교, 용안향교, 함열향교 4개 향교가 있고 전라북도에는 현재 26개의 향교가 있다. 고부향교 · 고산향교 · 고창향교 · 금구향교 · 김제향교 · 남원.. 2022. 3. 31.
정읍향교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정읍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정읍향교 井邑鄕校향교는 조선시대 1읍(邑)에 모두 설치되었으므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개편으로 통합된 시군의 경우 통합된 군현의 수만큼 향교가 현존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향교는 익산시가 4개소로 가장 많고, 정읍ㆍ고창ㆍ김제가 각각 3개소이며 군산ㆍ남원ㆍ진안이 각각 2개소이고 나머지는 1개소이다. 정읍에는 정읍향교와 고부향교, 태인향교가 있다. 정읍향교는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配享)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지금의 수성리 구미동 사정지(射亭址)에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8년(인조 16) 이 지역의 유림 유황(柳璜)·유광위(柳光渭)·손후유(孫後裕) 등의 발의로 현재의 위치에 신축, 이전하였다. 1740년(.. 2021. 12. 15.
진안향교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진안 진안향교 鎭安鄕校 Jin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600년 역사 간직한 진안향교2021년 5월 12일​오늘 5월 12일은 음력 4월 삭분향례를 봉행하는 날이라 출장길에 진안향교에 들렸다. 예상대로 분향례를 봉행하고 난 후라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상태여서 세번째 방문만에 관람을 할 수 있었다.진안향교는 1414년(태종 14년)에 진안읍 군상리 웃샛골에 창건해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다시 중건되었고 1636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현재에 이를 만큼 600여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네비게이션이 진안향교를 안내할 때 홍살문쪽으로 안내하는 경유가 있는데 차량이 들어갈 수는 있으나 주차할 공간도 없고 후진해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충효관쪽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조선.. 2021. 9. 21.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진안 용담향교 龍潭鄕校 진안 용담향교 龍潭鄕校 Yongdamhyanggyo Confucian School 2021년 5월 12일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에 있는 용담향교는 조선 건국의 바로 전 해인 고려 공양왕 3년(1391)에 현령 최자비에 의해서 중건되어 600여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도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해온 유서 깊은 곳 중에 하나이다.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호로 1984년 4월 1일 지정되었다. ​ 용담향교를 방문한 5월 12일은 음력 4월 삭분향례를 봉행하는 날이라 개관을 하였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주향교에서 진안향교를 경유하느라 시간이 늦었서였는지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었다. 먼길을 왔기에 포털에 등록된 전화로 연락을 하니 없는 전화번호.....다음을 기약...아마도 용담호가 아름다운.. 2021. 9. 21.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고창 흥덕향교 흥덕 당간지주 전라북도 고창군 향역에는 고창향교와 무장향교, 흥덕향교가 있다. 먼저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교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인 흥덕향교(興德鄕校)를 소개한다. 흥덕향교 대성전은 1985년 8월 14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08호로 지정되었다. 흥덕향교는 조선 태종 때인 1406년에 흥덕현(현 흥덕면) 남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목화정(木花亭) 부근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나, 왜구의 침입으로 불에 타 없어져 광해군 때인 1621년 현 위치로 이전 다시 지어졌다. 구전에 의하면 명륜당 자리는 원래 갈산사 자리였는데 갈산사가 폐치되자 향교를 세웠다고 전한다. 그 뒤로 숙종 때인 1675년 등 수차례 고쳐지어졌다. 1775년(영조 51) 현감 조신협(曺信協)이 유림과 협력하여 사마재(司馬齋)와 양사재(養士齋)를.. 2021. 8. 20.
임피향교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군산 배롱나무꽃 반겨주는 전라북도 군산 임피향교 臨陂鄕校지금은 군산시 임피면이지만 군산의 옛이름은 임피였다. 군산시 임피면은 백제시대부터 옥구, 회미, 함열 등을 관할한 조선시대 현으로 1895년 옥구현과 함께 군이 되었지만, 1914년 옥구군에 통합되면서 이후 여러 차례 행정개편을 거쳐 군산시 임피면이 되었다. 그래서 군산향교라는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다.​임피향교는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임피향교길 46 (임피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임피향교는 배롱나무와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8월에 배롱나무에 꽃이 필 때, 가을에 은행잎이 단풍에 물들어 갈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1403년(태종 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 2021. 8. 16.
운봉향교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남원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남원 운봉향교 雲峰鄕校운봉향교는 태종 10(1410)때 처음 세워 선조 8(1675) 때 가산리로 옮겼다. 그후 인조 18년(1640)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영조때 건물을 크게 늘려 지었다. 1758년에 현감 이건(李建)이 중수하였으며,1967·1970·1973년에 보수하였다.운봉향교 육백주년기념비는 2014년 11월 3일 이환주 남원시장과 장종한 시의장, 서정기 성균관장, 향교 유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실시했다.운봉향교는 비교적 평지에 건립되어 있으나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앞쪽에 제향공간인 대성전이 뒤쪽에 위치하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이다.​특이한 점은 명륜당이 대성전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라북도 향교의 경우 순창향교의 명륜당이 대성전과 마..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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