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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전라북도

익산향교 - 한국의 향교 탐방 154 전라북도

by Yeongsik_Im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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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향교(益山鄕校)는 2022년 6월에 익산 금마를 지나며 잠시 잠시 들린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익산향교가 전교선출과정에서의 분규가 장기화되어 외삼문이 굳게 잠겨 있을 때였다. 익산지역에 있는향교 중 함열향교, 용안향교, 여산향교에 이어 지난 4월 1일 익산향교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2022년 6월 방문 당시 익산향교 외삼문
익산향교 홍살문
익산향교 하마비
익산향교 외삼문

익산향교 외삼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동서재가 있고 정면으로는 좌측에 제향영역인 내삼문과 대성전이 그리고 우측으로 명륜당이 자리잡고 있다.

동서재는 대성전과 명륜당의 앞쪽 좌우에 위치하고 있고 명륜당은 대성전의 우측 전면 한칸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방식으로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산향교 명륜당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동재

명륜당의 동편과 서편에 위치한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의 기숙사로 동재에는 양반들의 자제들이 서재에는 서민들의 자제들이 기숙하며 학문을 수양했다. 동재에는 구인재(求仁齋) 현판이 걸려있다.

서재

익산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때 불탄 것을 인조 7년(1629)에 고쳐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향교는 고을의 크기에 따라 대설위(大說位), 중설위(中設位), 소설위(小設位)로 설립되었는데, 익산향교는 공자와 4성, 10철, 송조6현, 동국 18현 등 38위를 모신 중설위 향교이다. 금마향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성전은 1985년 8월 16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됐다.정면 3칸, 측면 2칸반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화려하며 향교건축으로 거의 유례가 없는 다포식(多包式)구조를 하고 있다

익산향교 대성전
익산향교 대성전과 동서무, 서무 아래에 있는 건물은 제기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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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향교 대정전과 동서무, 서무 아래에 있는 건물이 명륜당이다.

익산향교에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인 은행나무가 있다.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는 것은 공자가 행단(杏壇)에서 제자를 자르쳤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것이다.

익산향교의 은행나무는 익산향교를 창건하면서 함께 심은 것으로 수령은 약 500∼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은행나무의 높이는 15∼16m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5m가 넘는 큰 나무로 지상 8m에서 4개의 가지가 나뉘어지고 있다. 줄기 일부가 절단된 점을 감안할 때, 현 상태보다 나무의 높이와 가지의 크기가 훨씬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13호로 2011년 12월 27일 지정됐다.

익산향교 앞 비석들은 옛 익산군 관아터 주변에서 옮겨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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