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주97 전주 속의 중국 소주가 蘇州街 전주 관통로를 지나다 보면 차이나거리에 소주가(蘇州街)라는 현판이 붙은 중국의 패방이 하나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주시는 1996년 물의 도시 중국 쑤저우(蘇州)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화교소학교와 중국인 포목상점에 가까운 다가동 일대 250m 구간을 차이나 거리로 조성했고, 2002년에는 소주시(蘇州市) 인민정부에서 설치한 ' 蘇州街(소주가)' 라는 화려한 패방이 세워졌다. 패방(牌坊)은 건설 위에 망대가 있고 문짝이 없는 대문 모양의 중국 특유의 건축물로 궁전이나 능(陵)을 비롯하여 절의 앞면과 도시의 십자로 따위에 장식이나 기념으로 세운다. 지붕은 2~6개이며 지붕을 여러 층으로 얹는 것도 볼 수 있다. 전주 차이나거리 다가동 구 중국인 포목상점 전주부성 서문지전주시는 199.. 2024. 11. 26. 전주 매곡교 싸전다리 뚝방길 전주시는 전주미래유산 지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통해 2019년 12월 전주남부시장 인근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 이거두리 이야기’와 ‘전주 최초 고아원 터’ 2건을 100년 후 전주의 보물이 될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매곡교는 1931년 9월 전주부호 박기순의 기부금으로 개축한 나무다리였다. 장다리, 연죽교, 쇠전다리, 설대전다리로도 불려 왔으며, 서천교가 1936년 8월 대홍수로 유실되면서 1938년 3월 매곡교를 서천교 동쪽 상류의 현 지점에 세웠다’고 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발간)에 나온다. 여기의 ‘매곡(梅谷)’은 맷골(매골, 매꼴)을 의미, 투구봉과 검두봉 사이에 있는 다리라고 나오며, 동완산동에 자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전주천 남부시장 부근에는 다가교-완산교-남천교-매곡교-싸전다리-남천.. 2024. 10. 14. 전주동헌 풍락헌 - 전주한옥마을 전주동헌 풍락헌(豊樂軒)은 조선시대 전주부윤(종2품)의 업무공간으로 지금의 전주시장의 업무공간에 해당됩니다. 음순당(飮醇堂)으로도 불리었으며 전주향교 바로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주부영의다른 건물들과 전라감영(구 전라북도청 자리) 동편에 위치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전라감영과 전주부영에는 많은대소 관아가 즐비했으나 현존하는 것은 이 동헌이 유일합니다.조선 초에 건립된 후 1890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91년(고종28년) 판관 민치준이 중창한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조선말살정책을 펴면서 1934년 민간에 매각되었고, 당시 동헌을 구입한 전주유씨는 이를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하였습니다.전주동헌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기 위한 당시 송하진 전주시장의 노력과 소유.. 2024. 10. 12. 전주한옥마을역사관 전주 한옥마을의 역사와 변천 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역사관은 옛 창작예술공간의 한옥 2개 동을 리모델링해 2018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오늘은 개관 이후 해마다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관련된 특별전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전주한옥마을에서 활동하는 공예 공방 작가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향교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수도향교(首都鄕校): 전주향교(全州鄕校)’ 특별전이 진행중입니다.오는 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조선 시대 각 군현에 향교가 세워진 경위와 ‘완산지’와 ‘전주부지.. 2024. 10. 11. 전주 여행자들을 위한 도서관, 전주한옥마을도서관 2022년 전주에는 전주 여행자들을 위한 세번째 도서관인 한옥마을도서관과 동문헌책도서관이 개관했다. 한목마을도서관은 한옥마을에 동문헌책도사관은 동문헌책방거리에 있는데, 한옥마을과 동문거리라는 전주의 문화적 과거 이야기가 있는 지리적 특수성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했고, 역사와 옛문화와 관련된 책들을 서가에 배치되어 있다. 두 도서관은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책과 함께 관광지를 돌아보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높은 도서관도시로, 대한민국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인문주간을 선포하고, 해마다 독서·출판문화 축제인 전주독서대전도 열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동문헌책도서관전주에서 오래 사셨다면 '동문사거리'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현재는 동문예.. 2024. 10. 11. 2024 전주 기접놀이전수관 추석 민속놀이마당 운영 9/14~9/15 9/14(토) ~ 9/15(일) 09:00부터 18:00까지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추석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하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9. 14.(토) ~ 9. 15.(일) 09:00 ~ 18:00 ○ 장 소 : 전주기접놀이전수관 ○ 프로그램 : 전통놀이 및 기접놀이 체험(14:00~16:00) ○ 접 수 처 - 온 라 인 : 네이버폼 및 QR(전주기접놀이전수관 추석 체험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네이버 폼 (naver.com)) - 오프라인 : 전주기접놀이전수관(063-225-0503, 0505) 2024. 9. 7. 전주씨네투어X산책 9월 한 달간 매주 금, 토요일 진행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야외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2024 전주씨네투어X산책’를 전주한옥마을 휴빌리지에서 9월 6일부터 28일까지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주최, 전주국제영화제가 주관하는 ‘전주씨네투어’ 사업은 전주시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영화와 전주시 관광자원을 접목하여 2023년부터 다채로운 영화X여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주씨네투어X산책’은 전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야외 영화 상영과 공연을 선보이는 전주씨네투어의 대표 프로그램이다.올해 상반기 전주 남부시장, 세병호, 전주대학교, 엽순공원, 덕진공원 등 전주만의 특색있는 공간에서 진행되었던 전주씨네투어X산책의 이.. 2024. 9. 7. 전주 차이나거리 다가동 구 중국인 포목상점 전주부성 서문지 전주시는 1996년 물의 도시 중국 쑤저우(蘇州)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화교소학교와 중국인 포목상점에 가가운 다가동 일대 250m 구간을 차이나 거리로 조성했다. 2002년에는 소주시(蘇州市) 인민정부에서 설치한 ' 蘇州街(소주가)' 라는 화려한 누각도 세워졌다. 근대화 유입 시기 비단상인, 요리점, 벽돌공 등 다양한 직업군을 형성한 중국인 상인들이 서문 밖에 마을을 형성하여 100여 호가 모여 살았다고 한다. 당시 중국인 포목상점이었던 건물은 전동성당을 쌓았던 중국인들이 붉은 벽돌로 지은 것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174호로 지정되었다. 인근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173호 '중앙동 구 빅디옥'이 위치하고 있다. 전주 다가동 구 중국인 포목상점은 1928년 무렵에 다가동 주변의 작은 점포를 통합하여 지은.. 2024. 8. 17. 전주 공익질옥 公益質屋 공익질옥 Public Pawnshop 公益質屋채권자가 사용가치가 있는 물건을 잡히고 자금을 빌려주면서 이자 취득을 업으로 하는 전당포를 두고 ‘질옥’ 이라고 했다. 공익질옥(公益質屋)은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보조하어 운영되는 형태로서, 사회정책 모델이라는 관점과 농토 수탈의 변형된 형태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1920년 전주는 사회정책 성격의 공익질옥 운영형태를 도입한 최초의 도시이며, 이후 1940년 지금 형태의 시설이 신축 개원하여 현재까지 남아있다. 가난한 시절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제3금융권 시설들이 모여 있던 골목이기도 하다. 2024. 8. 15. 전주 마랏마을 마전마을 이야기 전주 서부 신시가지는 행정구역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마전(馬田), 척동(尺洞), 봉곡(鳳谷), 여매마을 일원에 해당된다. 이곳 효자동 일대는 서쪽으로 황방산과 천장봉 등의 산줄기가 이어지고 동쪽으로 삼천이 남북으로 흘러 만경강과 만나며, 나지막한 구릉과 물줄기 사이에는 드넓은 충적지대가 펼쳐져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마전마을은 척동 북동쪽에 있는 마을이다.서부제1근린공원을 지나 황강서원으로 가는 길 우측에는 '효과 예의 마랏(마전)마을'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2017년 7월 마랏향우회에서 세운 것이다.마전이라는 마을이름 유래는 지형의 모습이 마치 "말이 밭에서 노니는 곳"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서곡지구와 이어지는 우전로.. 2024. 8. 15. 전주 도심 속 공원 무더위 쉼터 마전숲공원 탄소광장 마전숲 공원은 전주시가 2008년 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거주민들의 보건과 휴양, 정서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조성된 서부 신시가지 3호공원으로 전라북도청 도로 건너편에 조성된 도심 속의 공원이다.마전숲공원 탄소광장 유튜브 영상2017년 6월 제작된 상징 조형물은 원기둥 형태로 인간과 탄소가 서로 마주 보는 형국이다. 발뒤꿈치가 즐려 있는 것은 탄소산업에 대한 ㅇ니간의 도약을 의미하며 사람 우선, 인간 중심, 탄소와의 만남 등을 담고 있다. 육가 모양의 탄소 원자 구조가 원기둥을 타고 흩어 날리는 형상은 "탄소를 향한 인간의 도약이 이곳으로부터 시작되어 뻗어 나가다."를 나타내고 있다.석재는 탄소산업에 대한 오랜 염원을,.. 2024. 8. 14. 황강서원 - 한국의 향교와 서원 전라북도 전주 전주에 머무는 동안 전주 문학대공원 일대를 돌아 보기로 했다. 폭염경보가 내린 8월 13일 문학대로 향한다. 마전 고분군이 있는 문학대 제1공원 입구를 지나면 마랏(마전)마을 표지석이 보이고 그 뒤로 낮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황강서원이 나온다문학대공원은 2006년 전주 서부신시가지를 조성할 때 발견된 마전유적(馬田遺蹟)을 보존하기 위해 문학대 인근에 전체 면적 25,693㎡ 규모의 문학대공원이 조성되고 2008년 5월 개장한 전주시의 공원이다.공원 내 문화유적으로 복원된 마전고분군 1, 2, 3, 4, 5호분의 고분이 있으며 공원 옆으로 만경강 지류인 삼천(三川)이 흐르며, 흥산로를 사이에 두고 문학대1공원, 문학대2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문학대를 비롯 황강서원, 추천대가 위치하고 있다. 공민.. 2024. 8. 14. 전주 호남제일문 전주IC를 나와 전주시내로 진입하는 기린대로에 세워져 있는 호남제일문은 길이 43m, 폭 3.5m, 높이 12.4m의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일주문이다. 전주의 지역 특색과도 잘 어울리는 한옥으로 지어졌으며, 8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전주로 진입하는 차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일주문으로, 정면의 편액에 쓰여진 湖南 第一門(호남 제일문)이라는 글씨는 강암 송성용 선생의 작품이다. 호남지역 제1의 문이라는 의미와도 어울리게 웅장하고 화려하여,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호남제일문은 한옥형의 전주 나들목과 함께 차를 타고 전주 시내로 진입하는 외지인들이 거쳐는 관문으로 1977년 5월 기존 4차선 진입로에 건립됐다. 이어 19991년 전국.. 2024. 8. 12. 전주 만원행복거리와 노송천 전주 팔달로 진북광장을 지나며 만원행복거리 안내 조형물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그러나 좁은 길 양쪽으로는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들이 많아 사실 주차하기도 쉽지 않았다. '만원행복거리'는 전주시가 생태하천을 복원하기 위해 48년간 노송천을 덮고 있던 콘크리트를 걷어내면서 생긴 음식 특화 거리로 2012년 지정되었다. 단돈 만 원으로 전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노송천 복원 구간·광장 주변 상가지역 일대를 '만원행복거리'로 지정했다. 지정 초반에는 '만원행복거리' 홍보를 위해 문화 공연, 플리마켓 형태 등 여러 행사가 개최됐고 노송천 상인회와 전주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어느 순간부터 뚝 끊겼다. 현재 '만원행복거리'는 한적하다 못해 적막감만 감돌고.. 2024. 8. 10. 전주덕진공원 탑과 비석이야기 전주 덕진공원 안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 장군상과 조선후기 유학자로서 명성을 전국에 떨쳤던 간재 전우선생 유허비, 한국법조삼성상 그리고 신석정 시비 등 전라북도가 배출한 걸출한 인재들의 비석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지난 1일 전주에 머무르는 동안 전주덕진공원에 있는 남아 있는 비석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전주시는 2023년 부터 덕진공원 일원에 약 550억 원을 투입, 향후 5년간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골자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각종 조형물 철거와 공원 내 비석·동상 정비 작업이 중점 진행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모쪼록 전주시민들의 추억이 어린 덕진공원이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해 본다. 본 포스팅에 앞서 올려.. 2024. 8. 4.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